다 잘해야 하고,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팀장이 되고 싶은
요즘 팀장의 인사이드 아웃
한 회사에서 신입으로 입사해 15년 차가 되어갈 무렵, 옆 팀장의 퇴사로 인해 어쩌다 팀장이 된 저자는 승진의 기쁨을 만끽하기엔 부담이 너무 컸다.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까. 팀장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등 배우기 위해 수많은 리더십 책을 찾아 읽던 저자는 읽으면 읽을수록, 공부할수록 급체한 듯 답답함을 느낀다. 배운 대로 해 보고 싶은데 소화가 안 되서 그대로 얹혀 있는 느낌이 든 것이다. 책 속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좌절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도 팀원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괜찮아 보이려 노력하면서 저자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기분이 어떤지" "뭐가 불안한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감정들과 생각의 조각들을 글로 적었다. 저자는 그렇게 대부분 어딘가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거나, 술잔을 기울이며 털어 내는 "감정의 이야기"를 "글"이라는 창고에 하나씩 저장했고, 그 감정의 이야기가 책이 되었다. 저자의 책은 팀원들에게는 좋은 팀장, 상사에겐 믿음직한 팀장, 동료에겐 원만한 팀장이 되고 싶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요즘 팀장들을 위한, 요즘 팀장의 생생한 감정 이야기이다. 팀장이 되었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두렵고, 팀장이란 새 옷은 불편하고, 위아래에서 예고 없이 들어오는 공격에 분노하고, 주변으로부터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일들로 좌절하고, 성취했을 때의 즐거움과 만족감 등. 여러 감정을 느끼는 요즘 팀장의 마음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오늘도 회사에서 좌충우돌하고 있는 수많은 요즘 팀장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