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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온 첫날밤

찰리가 온 첫날밤

  • 에이미 헤스트
  • |
  • 시공주니어
  • |
  • 2012-11-20 출간
  • |
  • 50페이지
  • |
  • ISBN 9788952766427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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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밤 헨리는 길에서 주인 잃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헨리는 강아지에게 자신의 성을 따 ‘찰리 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집으로 데려 온다. 부모님과 함께 부엌 한 켠에 찰리의 잠자리를 마련해 준 헨리는 혼자 잠들 찰리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전전긍긍댄다. 찰리 옆에 시계도 놓아주고 집 구경도 시켜주는 등 찰리를 보살피던 헨리는 결국 쉽게 잠들지 못하는 찰리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와 침대 위에서 함께 곤히 잠이 든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
헬린 옥슨버리와 에이미 헤스트가 들려주는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우정이야기

★ 겨울에 꼭 어울리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
지상에 살고 있는 동물 중 유일하게 개만이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개와 인간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찰리가 온 첫날 밤》 역시 강아지 찰리와 마음씨 착한 소년 헨리가 나누는 따뜻한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이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한 두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과 표현력은 같은 소재를 다루는 여느 작품들보다 더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장면들을 만들어 낸다. 한겨울 내리는 뽀얀 눈처럼 순수하고 맑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따스한 우정의 온기를 자아내며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포근하게 한다.

★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문장력과 섬세한 묘사력이 매력적인 작품
이 책의 가진 매력은 뛰어난 줄거리나 구성보다 두 주인공이 가진 감정의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묘사력과 표현력이다. 작가 에이미 헤스트는 차분하고, 수식 없는 1인칭 시점의 글을 통해 찰리와 헨리가 나누는 따뜻한 교감의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예를 들어 홀로 잠들 찰리가 불안해하지 않게 가슴 뛰는 소리가 나는 시계를 찰리 옆에 놓아준 것, 불안한 듯 울고 있는 찰리에게 따스한 달빛을 비추어 준 것, 부모님과의 약속을 어기더라도 찰리를 위해 자신의 침대 위에서 함께 놀다 잠이 든 것 등은 모두 어린 생명을 향한 아이의 작은 배려였다.
자신의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듯 나긋한 헨리의 말투는 책을 읽고 나면 찰리에게 품을 내어 주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헨리 또래 아이들이라면 흔히 가질 수 있는 애완동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솔직하고 담백한 글로 표현한 에이미 헤스트의 글솜씨는 아이뿐 아니라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조차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할 만큼 따스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이야기에 힘을 싣는 헬린 옥슨버리의 섬세하고 수준 높은 그림
헬린 옥슨버리의 그림은 찰리와 헨리의 정겨운 우정이야기를 더욱 완벽하게 묘사한다. 그녀는 부드러운 연필선과 따뜻한 색감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찰리가 온 첫날 밤》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자연스럽게 배어나는데, 풍성하고 따뜻한 색으로 채워진 그녀의 그림들은 에이미 헤스트의 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안정되게 만든다. 또한 찰리와 헨리가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표정이나 행동에 대한 묘사는 눈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대로 스케치 한 것처럼 무척 섬세하고 정교하다.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헬린 옥슨버리의 재치 또한 작품을 좀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찰리의 털 색깔과 헨리의 머리 색깔을 같은 색으로 표현하여 둘 사이의 친밀감을 표현한 것, 거의 모든 장면에서 찰리와 헨리가 서로의 눈을 마주하고 있는 것 등 소소하지만 정성 깃든 표현들은 그녀 그림의 작품성을 높여 주기에 충분하다.

▶ 줄거리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밤 헨리는 길에서 주인 잃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헨리는 강아지에게 자신의 성을 따 ‘찰리 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집으로 데려 온다. 부모님과 함께 부엌 한 켠에 찰리의 잠자리를 마련해 준 헨리는 혼자 잠들 찰리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전전긍긍댄다. 찰리 옆에 시계도 놓아주고 집 구경도 시켜주는 등 찰리를 보살피던 헨리는 결국 쉽게 잠들지 못하는 찰리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와 침대 위에서 함께 곤히 잠이 든다.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에서 만날 수 있는 헬린 옥슨버리의 작품
003 《곰 사냥을 떠나자》 067 《커다란 순무》
131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174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212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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