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창업 성공 판타지에 찬물을 끼얹을 책”
"대박 나는 사업이 아닌 실패하지 않는 식당 창업"
대한민국에 외식 창업 열풍이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 TV를 틀면 대박 난 가게의 성공 판타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었던 사람이 가게를 오픈해 매출이 이만큼 된다는 이야기 역시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이 접하고 있다. 이 같은 이야기는 비단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우리가 생활하는 반경에만 해도 수많은 음식점이 지금도 성황리에 영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담의 사례를 한 꺼풀 들추어 보면 그 이면에는 정말 수많은 실패 사례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다. 식당 창업을 하면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단꿈에 젖은 예비 창업자들이 인구 60명당 한 개꼴로 식당이 있고, 창업해서 폐업하는 기간이 3년 미만이며, 매출 대비 인건비가 30%, 식자재비가 40%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들이 과연 선뜻 창업에 나설 수가 있을까?
지금도 서점에 가보면 식당 창업에 관한 책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책들을 보고 있자면 왠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고, 저절로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대한민국 외식 업계의 냉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소개하는 책들은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저 머나먼 곳에 있는 성공한 경영자가 아닌 바로 우리 옆에 있는 식당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더더욱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기존의 식당 창업의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과 달리, 식당을 운영하기 위한 창업자의 기본자세뿐 아니라 가게 주인과 주방장, 서빙 직원 등의 관계, 프렌차이즈 가맹점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등, 식당 창업을 준비하는 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섬세한 조언을 서슴없이 아끼지 않는다.
유승용, 이준혁 저자는 식당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외식 업계의 냉혹한 현실을 깨우쳐 주기 위해 이 책, 『식당 창업 절대로 하지 마라』를 집필했다. 저자들은 각각 대한민국 유수의 이름난 호텔에서 근무하였으며, 창업 전문가로, 외식 관련 분야의 대학교수로 지금도 현업에서 종사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수많은 실전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현재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가게를 운영하는 경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이들은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따끔한 한마디와 더욱 완벽한 준비를 할 수 있게끔 현실적이고 확실한 비전을 따뜻한 시선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