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 혁신, 질적 개선으로 진검승부
동명대 이정기 교수, 강의 혁신 사례(교과-비교과 영역) 담은 책 … 대학 혁신, 교수 의지가 가장 중요
대학교육의 질적 개선을 통한 진정한 승부로 대학교육 혁신과 수도권 중심주의, 서열주의를 타파해 보겠다는 한 지방대 교수의 야심찬 계획은 과연 현실이 될까?
동명대 이정기 교수의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세 번째 도전기 『대학교육 혁신과 교육 커뮤니케이션 3』이 7월 5일 출간됐다. 이 책에는 다년간 대학교육 혁신에 대해 고민하며 교육 커뮤니케이션 분야 연구를 진행해 온 이정기 교수의 강의 혁신 사례(교과-비교과 영역)가 생생하게 담겼다. 교과과정 개편, 관학 협력, 테마 변동형 수업, 학습자 주도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 연구 기반 강의와 강의 기반 연구 등의 교과 과정 혁신 사례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학습자 주도의 비교과 독서 모임과 교수자의 한계를 보완하는 비교과 멘토링 등 비교과 과정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저자는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교육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의 혁신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육부와 대학 경영진의 혁신 의지도 필요하지만 강단에 있는 교수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대학은 변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방대학 교수들은 지금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강의를 통해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본연의 업무 외에 신입생 충원율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과 대학혁신 과제까지 고민해야 한다. 대학서열화에 수도권 중심주의, 학령인구 감소가 더해지면서 어깨의 짐은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저자는 2018년 3월, 교수 임용 후 약 6년 간 수업을 통해 적용한 다양한 혁신 교수법 사례와 교육 개선 사례를 3권의 저서, 『대학교육 혁신과 교육 커뮤니케이션』 시리즈를 통해 정리해 왔다. 이번 책을 통해 저자는 대학 강의의 혁신, 대학교육의 혁신을 어떻게 할지 자신의 실천 사례를 통해 미시적 관점에서 교수자의 대학 강의 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