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을이다!
주홍빛으로 물든 가을밤 다가오는 오싹한 공포!
국내 판타지 분야 1위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의 《도깨비 놀이》 시리즈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도깨비 놀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시리즈이다. 시리즈 세 번째 책인 《도깨비 놀이 가을편 : 달맞이 괴담》은 ‘가을’을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숨바꼭질’, ‘손가락 걸기’, ‘저글링’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놀이와 오싹한 도깨비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히로시마 레이코가 선보이는 본격 공포물
탁월한 스토리텔러답게 히로시마 레이코는 정갈한 글과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무서운 이야기가 소재이지만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는다. 천진하게 노는 아이들 앞에 불현듯 나타나는 도깨비, 그 순간의 공포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오토나이 지아키의 일러스트가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공포물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숨바꼭질, 손가락 걸기, 저글링…
도깨비와의 무시무시한 내기가 시작된다!
《도깨비 놀이 가을편 : 달맞이 괴담》은 여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달맞이’에서는 십오야의 배고픈 도깨비 이야기, ‘숨바꼭질’에서는 도깨비가 숨어 있는 아이를 찾아 새로운 도깨비로 만드는 이야기, ‘손가락 걸기’에서는 절대 깰 수 없는 도깨비와의 약속을 그린다. ‘풀벌레 소리’에서는 목소리를 빼앗는 새 인간 이야기, ‘지나가세요’에서는 과욕을 부린 욕심쟁이 이야기, ‘저글링’에서는 잘난 척하는 아이 앞에 나타나 내기를 걸어 구슬로 만들어 버리는 도깨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바람이 서늘한 ‘가을’이면 더욱 재미있는 무서운 이야기. 《도깨비 놀이 가을편 : 달맞이 괴담》과 함께 섬뜩한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