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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타

서울기타

  • 정덕호
  • |
  • 북마크
  • |
  • 2012-11-23 출간
  • |
  • 165페이지
  • |
  • ISBN 97889924047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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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12 거리에서 街で
18 친구 友達
22 이주 노동자 出稼ぎろうどう者
30 김치와 우메보시 キムチと梅干
42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こうして夕があり朝があった
48 겨울 묘비 冬の墓標
56 경주의 파란 달 慶州のせいい月
60 후배들 後輩達 64 For dear friend For dear friend
68 인생 人生 72 3월, 호수 三月の湖

제2부
78 3월 1일 三月一日
84 정훈이처럼 チョンフニのように
86 만날 수 없었던 친구 かいえなかった友
88 진짜와 가짜 本物と?物
92 하숙집 벽 下宿の壁
94 자원입대 軍隊志願
96 배움 がくぶ
98 본향 ホ-ムタウン
100 깻잎 ケンイプ
102 호수에서 湖
108 할머니의 초콜릿 チョコレ-ト

제3부
114 고토리(小鳥) 小鳥
120 시를 쓴다는 일 詩を書くと いうこと
122 당신은 엎드려 빌어 본 적이 있나요 土下座
130 병실에서 病室 136 마음을 일구며 心を耕す
138 그 음악을 다시 한 번 もっとだんいてくれ
144 바다의 왕자 海の王よう
150 살풀이 ウットゥア
152 그늘 속 풀 日陰の草たち
154 甲寺에서 甲寺で
156 서울 기타 ソ\ウルギタ-

도서소개

저자 정덕호는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일본과 한국, 두 개의 국적으로 정체성에 흔들리는 청년시절을 보냈다. 이후에도 그렇게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자전적 노스탤지어 시집인 『서울 기타』를 가지고 시인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모국에 섰다. 한국인인 우리와 살아온 배경이 다르기에 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깊게 내뱉은 한숨과도 같은 그의 시는 누구보다 가까운 숨결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두드린다.
저자 정덕호는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일본과 한국, 두 개의 국적으로 정체성에 흔들리는 청년시절을 보냈다. 이후에도 그렇게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자전적 노스탤지어 시집인 『서울 기타』를 가지고 시인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모국에 섰다. 한국인인 우리와 살아온 배경이 다르기에 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깊게 내뱉은 한숨과도 같은 그의 시는 누구보다 가까운 숨결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두드린다. 『서울 기타』는 교환교사로 일본에 간 이동화 선생과 현대문학 교사인 정덕호 선생이 한일 합작으로 만든 시집이다. 그가 쓴 일본어 원작의 시를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새롭게 재창조하여 옮긴 것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으로 총 33편의 시를 읽다 보면 산문은 음표가 되고 시는 목소리가 되어 슬프도록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추천사
박상천(시인ㆍ한양대학교 교수)
그의 시는 형식적 미학의 세계를 넘어 시를 통해 만나는 인식의 지평을 공감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나는 정덕호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나의 인식의 지평이 저 멀리까지 뻗어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언젠가 나는 너였을 것이고/너 또한 언젠가는 나였을 것이다”라는, 그의 시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종교적 잠언과도 같은 구절이 내내 가슴에 저려온다.

느긋하게 흘러가는 한강과 부드러운 바람, 좁은 골목 사이에 뜬 이지러진 달과 얽히고설킨 전선들, 번잡한 도시의 취기 어린 웃음소리 등 우리에 당연하게 느끼는 ‘보통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목청껏 지르는 울음이 되기도 하고 평생의 바람이 되기도 한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 속에도
보드라운 바늘이 꽂혀 있는 법
그 바늘이
대못이 되고
창이 되는 것
결국에는 검이 되고
총으로 변할 때
당연한 기쁨들을 빼앗기고
한마디 말조차 내뱉을 수 없게 되는 것”

- 『서울 기타』 「김치와 우메보시」 中

『서울 기타』는 재일교포 3세인 저자의 쓰린 경험과 삶을 솔직하고 검박한 언어로 진술하여 현실의 치부마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의 언어로 쓰인 33편의 시는 우리에게 이미 굳어져 있는 인식의 지평 너머를 겨냥하고 있다. 그것은 관찰자적 시선을 벗어나 치유의 주체가 되는 화자가 되어 삶의 문제들을 유대하고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언젠가 나는 너였을 것이고
너 또한 언젠가는 나였을 것이다.
그 사이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잠든 채로
그저 흘러가 버린 것일까”

- 『서울 기타』 「거리에서, 1991년 서울」 中

시집 곳곳을 채우는 읊조리는 듯한 그의 어조는 한겨울 맨살에 닿는 눈처럼 아프고 시리기도 하다. 하지만 곧 눈이 녹으면 액체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나머지는 피부 속으로 스며든다. 그렇다. 그들은 이곳에 스르륵 하고 스며들고 싶은 것이다. 이곳도 저곳도 아닌 ‘사이’의 틈에서 빠져나와 사람들의 온기 안으로 들어가 “나도 한국인이라고! 말하지 않고 묻지도 않는 그냥 보통의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우리들 사이로 어우러지기 위해 그들이 눈이 되어 높은 곳에서 이곳으로 용기 내어 떨어졌다. 시로서 ‘관찰’ 하기에 앞서 단골 슈퍼의 주인아줌마, 동생의 오랜 연인, 어릴 적 전학 간 단짝 등 자신의 인맥 경계선 안에 있는 주변 사람으로 가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럼 조금은 더 ‘부드러운 시선’으로 손길을 내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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