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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가에서 부르는 노래

은혜의 강가에서 부르는 노래

  • 양창삼
  • |
  • 그리심
  • |
  • 2023-06-30 출간
  • |
  • 262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8895799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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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삶을 하나로 엮고 풀어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 많은 세월을 일기처럼 채워 쓴다 해도 그것이 어찌 내가 될 수 있을까. 글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뜻에서 이 책은 내 삶에서 나를 찾기 위한 첫 페이지가 될 것이다.
이제 내 삶이 흐르는 강에 돌 하나 놓는다. 믿음의 돌이다. 그 돌을 징검다리 삼아 내 삶에 녹아든 주님의 역사를 만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 사이사이에서 나도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나의 소박한 기대이다.
나의 이야기는 삼강(三江)에서 시작된다. 송화 강, 흑룡 강(아무르 강), 우수리 강이다. 그 강은 내 어릴 적 삶이 묻어있다. 나이 들어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두 강이 만나는 곳은 물색마저 달랐다. 흑룡강물은 송화강물보다 더 검고 진했다. 어깨동무하며 흘러도 물도 성격이 있어 어쩔 수 없다. 우리의 삶의 모습도 그렇지 않겠는가. 강도 때론 도도하다. 그 강가에 교회가 서있다.
삼강만 어찌 강일까.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주님의 강에서 살고 있다. 단순한 강이 아니다. 그 강은 주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강, 주님의 은혜가 넘치는 강, 소망이 넘치는 강이다. 삼강이 길고 삼강평야가 넓듯 나에게 있어서 주님의 강은 길고 주님의 평야는 넓었다. 우리는 그 강에서 춤을 추었다.
나는 만주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6.25, 4.19, 5.16을 거치며 자랐다. 그리고 미국에 건너가 살았다. 삼강이 삼국이 되었다. 그런데 "나의 손자가 미국에서 편히 사는 것이 편치 않다."는 유화례 선교사의 한 마디 말씀이 나를 흔들어놓았다. 그분은 50년 이상 한국을 위해 선교사로 헌신한 분이었다. 그는 자신의 성경을 나에게 주었다. 나는 곧 한국으로 왔고, 한양대학 교수이면서도 목사가 되어 활동했다. 한양대학에 사회봉사 과목을 소개하는 일에 앞장섰고, 연변과기대와 연결되어 그곳에서도 오랫동안 가르쳤다.
이 책에는 이런 과정에서 우러나온 여러 얘기들이 녹아있다. 삼강에서 출발한 기차는 골목을 누비고 만을 지나기도 한다. 그 때마다 큰 주제가 건물처럼 서 있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사회봉사라는 주제가, 연길에서는 거룩한 헌신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함께 해 주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성경은 지금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나를 지켜준다. 내가 지쳐 있을 때 그 말씀은 나를 찾아왔고, 목마를 때 생수를 부어주었다.
삼강은 아직도 내 안에서 흐르고 있다. 그것이 평야를 지나며 곡식을 내고 열매를 거두게 하듯 삶의 여행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가 누구를 만났으며, 무엇과 친하게 지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자랑스럽던, 부끄럽던 그 모두가 내 역사가 되어 나를 만들어주었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감사를 해야 한다.
이 책을 마무리 하면서 특히 감사드려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나의 이름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를 지으신 분, 그리고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주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 만큼 설 수 있도록 하셨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은혜의 강가에서 노래를 부른다.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리."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린다. 온전히 경배함으로.

양 창 삼

목차

1. 강은 길고 평야는 넓다ㆍ12
2. 외할아버지, 왜 그토록 말씀이 없으셨을까ㆍ16
3. 잔다리 정신, 세우고 이어갈 정신이다ㆍ19
4. 대광, 그리스도를 바라보자ㆍ23
5. 긴 학문과정에서 배운 것들ㆍ28
6.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선조들의 믿음을 보다ㆍ32
7. 시베리아를 날다ㆍ36
8. 신앙의 자유ㆍ40
9. 체사피크만 순환여행ㆍ44
10. 젊은이여, 겸손으로 시작하라ㆍ49

11. 깊어지는 사회봉사, 밝아지는 사회ㆍ54
12. 주례사, 이런 사람 되게 하소서ㆍ65
13. 성경, 내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ㆍ72
14. 말씀은 역사하는 힘이 있다ㆍ77
15. 현길언의 "문학과 성경"ㆍ81
16. 시의 날ㆍ86
17. 언어학개론, 같은 말도 의미가 다를 수 있다ㆍ90
18. 송지환 박사, 왜 편지가 없나ㆍ99
19. 사랑은 말에 있지 않다ㆍ102
20. 아름다운 사역자 되기를 기도하며ㆍ107

21. 연길, 안개 자욱한 그 이름이어라ㆍ109
22. 연변과기대 삼총사, 하나님의 일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하다ㆍ113
23. 과기대에서 만난 사람들ㆍ116
24. 아버님을 보내며ㆍ121
25. 동북아 평화와 상생을 위한 제안ㆍ125
26. 통합된 사회를 꿈꾸며ㆍ128
27. 평양과기대, 학교의 미래가 궁금한 이유ㆍ130
28. 한양대학교 정년퇴임사ㆍ135
29. 옥한흠을 기리다ㆍ138
30. 서서평, 성공이 아니라 섬김ㆍ140

31. 점심주제, 거지에게도 철학이 있다ㆍ144
32. 사토 요지, 벽을 넘어 세계가 하나 되자ㆍ148
33. 천사의 섬을 가다ㆍ151
34. 말씀으로 을왕리 밤이 깊어간다ㆍ154
35. 크루즈에서의 대화와 TNTㆍ157
36.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ㆍ161
37. 김진경, 그 밥 어떻게 하려는가?ㆍ165
38. 김영기, 그의 찬송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은 이유ㆍ168
39. 이중과 함께 한 하루, 햇살이 곱다ㆍ171
40. 박해나 교수의 기도문ㆍ173

41. 설거지 사회학과 설거지 신학ㆍ176
42. 차경섭 장로, 하나님의 의로우신 뜻과 선하신 성품을 따라서ㆍ180
43. 어머니의 얼굴이 더 크게 보일 때ㆍ183
44. 아버지 마음ㆍ187
45. 나의 영적 기지, 교회ㆍ191
46. 현상과인식, 내 학문의 동반자ㆍ198
47. 사회이론학회, 3ㆍ1운동 어떻게 볼 것인가ㆍ206
48. 마광수, 그는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했다ㆍ216
49. 두만강대학ㆍ219
50. 짧은 가을 순례길ㆍ222

51. 우리는 젊은 사관, 피 끓는 장교단ㆍ225
52. 대구 사과와 잘츠부르크의 소금ㆍ227
53. 별이 빛나는 밤에ㆍ229
54. 사랑하는 어머니를 주님께 돌려드리며ㆍ231
55. 연변과기대 외방 공동체 수련회ㆍ235
56. 다낭 영응사와 보트피플ㆍ239
57. 다솜 채플에서 주님의 꿈을 새기다ㆍ242
58. 붙잡지 못한 기회들ㆍ245
59. 철학자 정대현과의 대화ㆍ249
60. 친구 정인이를 주님께 보내드리며ㆍ252
61. 빠테르 노스테르 퀴 에스 인 첼리스ㆍ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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