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녀는 지금 바로 대피하세요!”
팀톤랜드에 울려 퍼지는 불길한 고동 소리! 마법 세계에 무슨 일이?
부우웅! 부와아앙! 마치 큰 짐승이 비명을 지르는 것 같은 묵직한 소리가 팀톤랜드에 울려 퍼진다. 바로 위험을 알리는 고동 소리다. 급히 하늘성으로 피난 가는 마녀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마법의 힘이 약해진 어른 마녀들은 빗자루를 제대로 탈 수 없고, 별점을 치는 나코의 친구 앨리도 결과를 끝까지 보기가 어렵다. 모두의 마법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 이게 다 팀톤랜드에 닥친 재앙 때문이라는데…….
과연 마법 세계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마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대망의 마지막 권답게 문제의 스케일도 커진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8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그 스펙터클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 재앙을 멈출 수 있는 건 나코와 봉봉뿐이야.”
예언에 따라 마지막 대모험을 떠나는 나코와 봉봉. 그들에게 펼쳐진 위험천만한 순간들.
마법 세계에 닥친 위기 속에서 바다불 정령의 예언을 떠올려 낸 나코와 봉봉. 둘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에렌지아로 떠나고, 이들 앞에 펼쳐진 모험은 매 순간 험난하기만 하다.
기절할 정도로 지독한 악취를 뿜어내는 모글 숲을 지나 도착한 곳은 새의 왕이 살고 있는 날개산맥. 재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와는 달리 새의 왕은 나코 일행에게 내기를 동반한 팀톤체스를 제안한다. 만약 체스에서 이기면 정보를 알려 주겠지만, 진다면 작은 새로 변해서 평생 새의 왕을 모시며 살아야 한다는 것……!
팀톤랜드를 구하기는커녕 영원히 작은 새로 변할 위기에 처한 나코와 봉봉.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이 무시무시한 저주를 풀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는 건 나코와 봉봉뿐이니까. 에렌지아, 팀톤랜드 그리고 함께 싸우는 모두를 위해 마지막 힘을 내야 한다. 과연 둘은 어떤 방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낼까? 팀톤랜드의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코와 봉봉을 함께 따라가 보자!
“봉봉, 내 파트너가 돼 줘서 고마워!”
“나코,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나코의 파트너가 되어서 봉봉은 행복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용감하게. 이 세상 최고의 파트너 나코와 봉봉의 단단한 우정.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시리즈 대장정의 마지막 발자국이 찍혔다. 팀톤랜드 최초의 강아지 파트너 봉봉. 강아지는 마녀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봉봉은 여러 모험을 거치며 진정한 마녀 강아지로 거듭난다. 말썽쟁이 초보 마녀 나코 또한 봉봉과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며 저주를 풀어내고 듬직한 태양의 마녀로 성장할 수 있었다. 라이벌과의 대결, 마녀 페스티벌에 나타난 침입자, 비밀의 땅 에렌지아에서 벌어지는 소동까지. 여러 위기를 건너온 나코와 봉봉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서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입견을 깨고 환상의 파트너가 된 둘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우칠 수 있다.
"우리도 뭐든지 도울게."
"힘을 빌려주고 싶어."
또한 이들의 곁에는 힘을 보태주는 수많은 이웃들이 있었다. 어려운 모험을 떠나는 친구를 위해 자신들의 힘을 조금씩 나누어 주었던 마녀 아이들, 나코와 봉봉을 구하기 위해 자신보다 몇 배는 더 큰 안개잡이에 맞섰던 비뿌리 푸니, 과거를 뉘우치고 전적으로 나코와 봉봉의 편이 되어 힘을 보태 주었던 샤나와 루니스까지. 벼랑 끝에 몰려 위험했던 순간에 나코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자신과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 덕분이었으리라. 이렇듯 작가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은 우정과 연대가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완결 이후 마법 세계에 또 다른 재앙이 닥치면 어떡하냐고? 걱정 붙들어 매셔라. 팀톤랜드에 최고의 파트너가 함께하는 한, 그리고 마녀 아이들이 함께 하는 한 이 세계의 앞날에는 평화가 가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