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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들의 밤

파괴자들의 밤

  • 서미애
  • |
  • 안전가옥
  • |
  • 2023-06-05 출간
  • |
  • 358페이지
  • |
  • 130 X 205mm
  • |
  • ISBN 979119302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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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냥 재수가 더럽게 없는 날이구나 생각해.” (서미애, 〈죽일 생각은 없었어〉)
헬스 트레이너인 ‘주희’는 헬스장에서 일하며 남자 회원들에게 겪은 숱한 추잡스러운 일로, 여성 전용 헬스장으로 옮긴다. 비로소 되찾은 평온하고 조용한 일상. 그런데 영업을 끝낸 헬스장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리며 도와달라고 말한다. 마지막까지 운동을 했던 최은서라는 회원이다. 전 남친의 스토킹을 피해 도망 온 거였다. 주희는 은서 대신 그 남자를 만나러 내려간다. 그리고 한적한 골목으로 남자를 데려가 가차 없이 팬다. 딱 죽기 직전까지. 그리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 오는 밤. 택시 기사가 레깅스를 입은 주희에게 말을 건다. “너무 꽉 끼어서 안 불편해요?” 택시 기사는 알까? 주희가 한두 번 사람을 죽여본 게 아니라는 걸. 주희는 오늘 두 번이나 참을 수 있을까? 〈죽일 생각은 없었어〉는 평범한 시민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살인자 ‘주희’의 이야기다. 그런데 사실 죽은 남자들에게는 조금만 미안하다. 주희는 정말 죽일 생각이 없었으니까.

“치치가 이 아이를 죽인 거예요! 제가 아니라!” (송시우,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용의자의 이름은 김윤주, 18살, 여자 청소년이다. 죽은 아이의 이름은 서정우, 8살, 초등학교 1학년이다. 정우는 싱글맘인 엄마가 혼자 키우는 아이였고, 직장인인 엄마를 대신해 할머니가 늘 하교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다. 그날은 중국 여행을 간 할머니를 대신해 삼촌인 서민수가 회사를 조퇴하고 정우를 데리러 가기로 되어 있었다. 길만 막히지 않았다면. 형사 이규영은 용의자 김윤주의 피의자신문을 맡게 됐다. 그런 이규영에게 김윤주는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자기가 아니라 자기 안의 다른 자아인 치치가 그런 거라고 말한다…. 이규영은 정우를 죽인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여러분은 성악설을 믿나요, 성선설을 믿나요?”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을 읽는 오늘만큼은 성악설을 믿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송시우라는 소설가가 있음을 깨닫고 성선설의 한 손을 마저 잡게 된다.

“저 여자는 스토커예요!” (정해연, 〈좋아서가 아냐〉)
‘태현’이 ‘지영’을 만난 건 3개월 전이다. 태현은 낯선 남자에게 쫓기는 ‘지영’을 돕기 위해 남자 친구인 척을 했다. 그 인연으로 둘은 저녁 식사를 약속했고, 그날 태현은 지영에게 사귀자고 고백한다. 그리고 지영은 무슨 이유에선지 그 고백을 수락했다. 하지만 그날부터 지영의 집착은 시작되었다. 밤새도록 문자와 전화가 울렸고, 고가의 시계를 선물했고, 어떻게 알았는지 태현의 회사에까지 찾아왔다. 그리고 태현의 전 여자 친구인 수연에게 전화를 걸어 난리를 쳤다. 중요한 거래처와의 업무 미팅 중이던 태현은 그 충격에 큰 업무 실수까지 저질렀다. 결국 태현이 먼저 지영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물론 그렇다고 지영의 스토킹이 멈추진 않았지만. 결국 지영을 피해 태현이 이삿짐을 싸던 날, 태평로에 있는 빌딩의 최고층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축하 파티를 했다. 이 이야기엔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까? 〈좋아서가 아냐〉는 일종의 스토킹 범죄에 대한 고발 소설이다. 아니, 수많은 피해자를 대신해 멋진 복수를 해준다. 물론, 현실에서의 사적 복수는 범죄다. 그래도 이 소설을 읽는 누군가에겐 위로가, 누군가에겐 두려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근데 누가 죽였을까?” (홍선주, 〈나뭇가지가 있었어〉)
3년 전 실종된 스타 과학자인 김민규 교수가 강화도의 버려진 컨테이너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읽던 한경의 핸드폰이 옛 연구실 동료들의 단톡방 알림으로 시끄러워진다. 그리고 곧 3년 전에 그를 유력 용의자로 몰았던 하경미 경위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다. 김 교수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딸의 증언은 딱 하나였다. ‘범인의 손목에 나뭇가지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한경의 오른 손목에는 작은 몬스테라 줄기 문신이 있었다. 3년 전, 한경이 김 교수의 비리를 폭로한 날, 연구실 동료 누구도 그의 곁에 서지 않았다. 최 연구원도, 이 박사도, 기 박사도. 김 교수가 사라진 그날, 연구실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김 교수를 죽인 건 누구일까? 작가는 ‘진정으로 사람이 간절해지는 순간은 대의보다는 개인적인 열망이 발현되었을 때’라고 말한다. 범인은 복수를 통해 평안을 얻었을까?

“그러니까… 저 아저씨가 아빠의 재림이라고?” (이은영, 〈사일런트 디스코〉)
주인공 ‘나진’은 가족 여행차 계곡에 놀러 갔다가 엄마가 아빠를 물에 빠뜨려 죽이는 걸 우연히 목격한다. 집에 돌아온 나진은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엄마에게 다 봤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는 내일 이야기하자는 말과 함께, 새벽 3시 이후로는 방문 밖으로 절대 나오지 말라는 이상한 말만을 남긴다. 그날 밤, 새벽에 잠에서 깬 나진은 해갈을 위해 주방으로 갔다가 안방 옆에서 처음 보는 방을 발견한다. 그리고 잠시 뒤, 그 방에서 낯선 남자가 나오더니 안방으로 가 자연스럽게 눕는다. 다음 날, 나진은 그 남자가 자신의 아빠를 대신해서 온 아빠의 모든 기억을 가진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다. 엄마는 그런 나진에게 숨기고 있던 비밀을 이야기하는데…. 이은영 작가는 ‘가족’이라는 끔찍한 굴레를 섬뜩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한여름 밤의 악몽 같은 절망의 모녀 신화를 써낸다.

목차

서미애 〈죽일 생각은 없었어〉
송시우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정해연 〈좋아서가 아냐〉
홍선주 〈나뭇가지가 있었어〉
이은영 〈사일런트 디스코〉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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