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독자가 사랑한 청소년 베스트셀러
★『시간을 파는 상점』 세트 특별 한정판 출간
“나는 시간을 파는 상점 주인이다.”
새로운 오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건네는 다정한 온기
『시간을 파는 상점』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추리소설 기법을 빌려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심사위원들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라고 평했다.
이번 특별 한정판은 언제 어디서나 소장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작아진 판형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독자에게 다가간다.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독자에게는 인생 책을 다시 만나는 의미 있는 선물이, 『시간을 파는 상점』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연이어 펼쳐지는 ‘시간파’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크로노스의 틈에서 카이로스를 발견하는
한 소녀의 근사한 성장담
1권에서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오픈한다. 고대의 신 크로노스는 턱수염을 다보록하게 달고 있는 노인이다. 등에는 커다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지만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하르페로 거세하고, 제 능력보다 뛰어난 아들이 태어난다는 말에 레아가 낳은 자신의 핏덩이를 심장부터 집어삼키는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신이다. 시간의 경계를 나누고 관장하는 크로노스야말로 온조가 생각했던 물질과 환치될 수 있는 진정한 시간의 신이었다. 시간을 분초 단위로 조각내어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 운용은 반드시 생산적인 결과물을 낳아야 하는 이 시대에 딱 맞는 신이었다. 훌륭한 소방대원이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은 아빠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받은 온조는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되었다. 언제나 새롭게 맞이하는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자, 너를 위한 시간!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는 없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너를 위한 시간』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온조를 비롯한 이현, 난주, 혜지는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는 협업과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답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이 소설은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보안관 해고 철회 시위를 통해, 복직 결정까지 이끌어 냈다는 기사를 읽고 구상하게 되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나 만날 법한 멋진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몇 번이고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자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은, 자신과 관련된 문제 외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 같은 ‘요즘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깨 주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펼쳐간다.
시간을 파는 상점 멤버들이 의뢰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면서 동시에 ‘너를 위한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타인의 행복이 곧 내 삶의 조건임을 한 번쯤 생각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