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삶에 드리워진 빛과 어둠을 통해
어린이에게 사유하는 힘을 길러 주는 〈세계인물전〉 시리즈!
논리는 키우고, 포용력은 넓히고!
위인을 통해 바라본 우리 삶의 이정표는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을까!
▲ 만화를 더 잘 그리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인물전〉 시리즈의 열 번째 주인공, ‘찰스 슐츠’
찰스 슐츠는 어렸을 때부터 신문에 연재되는 만화를 즐겨 봤다. 그림에 재능이 있던 그는 어린 시절 스누피의 모델이 된 ‘스파이크’라는 반려견을 그린 일러스트를 신문에 선보이기도 했다. 유복하지는 않았지만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가족들 사이에서 찰스 슐츠는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찰스 슐츠는 어머니의 권유로 미술 교육 학교에서 통신 강좌를 수강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만화가를 향한 발돋움이 되었다.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았던 그는 아버지를 닮아 매우 성실했다. 역대 학생들 중 가장 많은 과제를 소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군인이 되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찰스 슐츠는 제대 후 만화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마침내 그는 ‘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에서 만화를 연재하게 되었다. 만화가로 데뷔한 그는 뉴욕 유나이티드 픽처스 신디케이트를 통해 ‘피너츠’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피너츠는 100개 이상의 신문에 실리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반려견을 모델로 한 ‘스누피’의 인기가 엄청 높아지면서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한 ‘아폴로 계획’에서 우주선의 닉네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찰스 슐츠는 50년 동안 ‘피너츠’를 연재하면서 딱 한 번의 휴가를 제외하고는 하루도 쉬지 않았다. 죽기 직전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그의 성실하고 꾸준했던 삶을 살펴보자. 어린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춘 만화가, 찰스 슐츠는 ‘피너츠’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을까?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스누피’의 모든 것을 담은 ‘스누피 대도감’도 수록되어 있다.
▲ ‘지지해 준 사람’ 소개와 Best3 대사 수록!
〈세계인물전〉의 권말에는 해당 인물을 ‘지지해 준 사람’ 다섯 명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실려있다. 위인전이란 무릇 인물의 삶만을 조명하는 것이 그 역할의 전부이기는 하나, 사람은 홀로 ‘위인’이 될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권말의 페이지를 할애해 주인공의 삶과 죽음에 동행한 조력자를 정리해 두었다. 이로써 자칫 주인공 중심으로 읽힐 수 있는 인물전의 약점을 보완했다. 주인공 곁에서 도움을 주었던 여러 인물을 언급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넓은 시각을 길러 줌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피너츠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명대사도 함께 수록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단순히 교훈을 주는 내용은 지루하기만 하다. 하지만 ‘대사’라는 장치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인물의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 아닌가 싶다.
▲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연표!
성인 독자들도 위인전이나 소설에 실린 ‘연표’는 잘 읽지 않고 넘어가기 마련이다. 객관적인 사실만 길게 나열해 놓은 연표에 눈이 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인물전〉의 연표는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인물과 관련된 주요 사건만 뽑아서 수록했다. 실려 있기는 한데 읽지 않는 연표가 아니라 ‘기능에 충실한 연표’로 인물의 생애를 한눈에 파악해 보자. 또한, 연표 중간중간마다 본문에 등장했던 삽화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추가로 삽입해 본문과 연표의 내용이 겹쳐 읽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손에 들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
‘만화’라는 형식의 장점은 무수히 많다. 그림을 통해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도 있고, 내용 전달력 역시 한층 높아진다. 이러한 장점은 작은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일 때 극대화되는데, 〈세계인물전〉은 여기에 부합한다. 물론, 만화책 역시 책상에 앉아 바른 자세로 앉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편한 자세로 집안 어느 곳에서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때 만화의 진가는 100% 발휘된다. 손에 들고 읽을 수 있는 ‘가볍고 작은 사이즈’의 〈세계인물전〉 시리즈로 독서 습관을 만들어 보자! 하루에 딱 한 권씩, 독서의 즐거움을 배우며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이 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