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스승과 30대 제자의 동행
시대를 초월한 생활 속의 분재
80대 스승과 30대 제자 사이에는 반백 년이라는 시간이 존재한다. 오랜 시간 차가 있지만 스승과 제자는 분재를 통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스승인 강경자는 분재를 ‘만남의 숲’이라 하였다. 분재가 있기에 새로운 관계가 계속 형성되고,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한다. 분재는 한 세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예술작업이다.
『분재하는 마음』에서는 다정하고 탄탄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두 저자의 산문이 구성되어 있다. 분재는 기쁨, 성취, 걱정, 공감, 위로, 만남, 희망, 추억, 죽음 등 다양한 단어를 담고 있다. 분재는 삶과 닮았다. 단순히 나무를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을 이끌어낸다. 두 저자가 온 마음을 쏟으며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찾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건넨다. 분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분재하는 마음』이 따뜻한 동행이기를 바란다.
처음 분재를 만났다면
새로운 식물 생활의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가드닝, 분재. 아름다운 식물을 가꾸는 것에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분재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분재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역사와 노하우가 담긴 취미이다. 풍부한 역사가 담긴 분재를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스타일로 소개하는 『분재하는 마음』에서는 분재의 기본적인 설명, 나무를 오랫동안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관리하는 방법, 두 지은이가 분재하며 지닌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상만 하는 식물 생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재를 삶으로 들여와 직접 가꾸며 어루만지는 생활을 시작해 보자. 분재를 기르는 일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분재의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단단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삶의 태도 또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