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캐나다 땅에 떨어진 지원이와 소영이가 6개월간 영어와 벌이는 소동!
지원이와 소영이는 과연 영어와 친해질 수 있을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침. 지원이는 화장실에서 토끼처럼 생긴 바니 아저씨를 만난다. 우연히 아저씨의 회중시계를 주워준 인연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 지원이와 소영이는 영어밖에 쓸 줄 모르는 아저씨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잠에서 깨어보니 제주도가 아니라 캐나다에 도착했단다! 영어라면 설사병부터 도지는 지원이와 아직 영어 초보자에 불과한 소영이 앞에 한국 공항에서 만난 바니 아저씨가 나타나 영어로만 말을 하는데, 두 사람은 영어의 나라 캐나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은 영어라면 질색인 지원이와 영어를 싫어하진 않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 소영이가 고군분투하며 영어를 배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캐나다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겪는 시행착오와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엮어낸 이 책은, 앨리스와 체셔, 지원이와 소영이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 영어 공부 비법과 영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담아낸다.
이럴 때 읽으면 좋아요!
ㆍ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ㆍ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ㆍ 외국인 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면
ㆍ 쉬운 영어 문법 공부법을 알고 싶다면
영어가 좋아지고, 쉬워지는 영어 공부법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영어를 좋아한다!
‘영어는 공부나 숙제가 아니라 놀이이자 더 많은 친구를 만나는 수단’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영어 공부가 ‘내 마음을 바다 같이 넓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하나 더 할 수 있다는 것은 용기를 주고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번역기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 자체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런 수단이 되어주는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이야기 곳곳에 심어 놓았다.
영화나 만화를 통해 영어듣기에 익숙해지는 방법, 문장장을 통해 영어 쓰기에 능숙해지는 방법, 배경지식을 토대로 영어로 길고 풍성하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 녹음기를 이용해 영어 발음 실력을 키우는 방법, 영어 일기 쓰기를 통해 문법 공부를 하는 방법 등 영어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 나누는 대화에 영어 문장을 덧붙임으로써 간접적인 영어 공부가 될 수 있게 배려했다. 영어 공부가 힘들고 재미없는 아이들에게 이 책의 주인공 지원이와 소영이는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과 의미를 거부감 없이 전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제발 영어 공부 좀 해!”라고 잔소리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영어를 익혀!”라고 권유한다. 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고 자유롭게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지원이와 소영이처럼, 그리고 이 책의 저자 혼공쌤처럼 넓고 크고 즐겁게 세상을 마주볼 차례다.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은 그런 영어 공부에 대한 태도와 생각의 전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