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5 왜‘49’재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49’라는 숫자에는 유래가 있습니다. 49일 동안 천도재를 정성스럽게 지내면 새롭게 태어날 때 좀 더 좋게 태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49일은 다시 오지 않는 변화와 진급의 중요한 기회입니다.
p.28~29 “일생을 끝마칠 때에 최후의 일념을 어떻게 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온전한 생각으로 그치라.” 욕심, 감정 등에 물들지 않는 온전한 마음만 챙기면 됩니다. 나머지는 진리 부처님이 알아서 해주십니다.
p.38~39 “사람의 생사는 비하건대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것과도 같고, 숨을 들이 쉬었다 내쉬었다 하는 것과도 같고, 잠이 들었다 깼다 하는 것과도 같나니,” 죽음은 삶과의 완전한 단절이 아니고, 하나의 큰 변화일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처님들의 생사관입니다.
p.48~49 “윤회를 자유하는 방법은 오직 착심을 여의고 업을 초월하는 데에 있나니라.” 마음을 이끄는 것의 첫째가 착심이니, 착심이 이끄는 대로 좇아가게 됩니다. 착심이 두려운 이유입니다. 착심에 이끌려가서 새 육신을 받은 다음에는 전생에 지은대로 받게 됩니다. 업이 두려운 이유입니다.
p.109 마음은 마음끼리 통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이치가 있습니다. 재를 올리는 공이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주의 진리는 원래 생멸이 없이 길이길이 돌고 도는지라,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 되고 오는 것이 곧 가는 것이 되며, 주는 사람이 곧 받는 사람이 되고 받는 사람이 곧 주는 사람이 되나니, 이것이 만고에 변함없는 상도常道니라.” 인과의 진리가 우주를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p.119 평소부터 마음의 공空한 원리를 깨달아 마음공부를 해야 착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열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업의 바다에서 헤어 나오려면, 마음의 자유를 얻으려면 반드시 뿌리쳐야 하고 비우고 녹여버려야 하는 것, 바로 착심입니다. 마음 그릇에서 착심을 비워내야 자유와 복락이 담길 수 있습니다.
p.135~136 “이 생의 최후 일념은 내생의 최초 일념이 되나니라.”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인과의 이치란 원인과 결과의 이치입니다. 그리고 그 처음의 원인은 바로 ‘한 마음’인 것입니다. 마음이 변하면 결과도 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