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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기담30

난세기담30

  • 쉬후이
  • |
  • 미다스북
  • |
  • 2012-11-23 출간
  • |
  • 511페이지
  • |
  • ISBN 97889663703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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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들다
1. 주군을 요리해 그의 아들에게 먹인 철새 정치인 한착
2. 나라의 병사를 써서 강도질로 돈을 모은 희대의 부자 석숭
3. 자신의 과거를 소설로 미화한 바람둥이 대시인 원진
4. 형을 죽이고 역사서를 뜯어고친 쿠데타 출신 황제 조광의
역사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 희극의 주인공으로만 기억되는 역사의 인물 정교금

2 면후심흑面厚心黑, 얼굴은 성벽처럼 두껍고, 마음은 석탄처럼 검다
5. 나라를 바꾸어가며 미인을 차지한 고약한 사내 무신
6. 밀고와 무고로 세상을 뒤흔든 페르시아 출신 고문 전문가 삭원례
7. 자신을 포장하여 두 나라를 뒤흔든 고려 출신 공녀 기씨
8. 벌거벗고 거리를 달린 주정뱅이 황제 고양

3 종남첩경終南捷徑, 아닌 체하는 자가 도리어 이득을 탐하다
9. 미모와 학식으로 세상을 취하게 만든 공리공담의 창시자 하안
10. 은둔을 무기삼아 부귀영화를 누린 거짓 은자 종방
11. 반역을 꾀하다 4천2백 번 칼질을 당한 환관 유근
역사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 납치된 황녀를 사칭한 비운의 여인 이정선

4 교토삼굴狡兎三窟,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마련한다
12. 나라를 팔고도 황제의 감사를 받은 황제의 처남 가사도
13. 세 치 혓바닥으로 희대의 간신을 구워삶은 음모가 조고
14. 존재하지 않는 것들로 한무제를 속인 박수무당 난대
15. 국적을 바꿔가며 살아남은 시대의 용병 이전

5 양조영수?朝領袖, 충의를 버리고 자신만을 위하다
16. 자신의 목숨을 위해 두 나라를 섬긴 유학의 태두 전겸익
17. 환관과 부부가 되어 반역을 도모한 황제의 유모 객씨
18. 임산부의 배를 가른 삼촌금련의 발명자 소보권
19. 쿠데타로 즉위하고 쿠데타로 실각한 황제 이융기

6 단수지벽斷袖之癖, 그릇된 욕망으로 화를 부르다
20. 황후를 독살한 후 태자를 독살하려 한 욕망의 화신 곽씨
21. 아버지를 쫓아내고 나라가 망하도록 재물을 모은 황후 유씨
22. 소유욕 때문에 사형당한 사법 살인의 피해자 여류시인 어현기
23. 천하를 이어받을 뻔한 황제의 남자 애인 동현
역사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 간통 사건으로 권력에 희생된 대당서역기의 필사자 변기

7 시인인야猜忍人也, 시기심이 강하고 잔인하다
24. 아들을 요리해 바쳐 권력을 얻은 요리사 역아
25. 본처를 돼지로 만들어 아들에게 먹인 최고의 악녀 여치
26. 마누라 죽이고 출세한 희대의 병법가 오기
27. 호의도 악의로 갚은 못생긴 여인 가남풍

옮기고 나서

부록
- 중국 역대 왕조 왕계표
주요 문헌 소개
중국 지명의 표기와 발음

도서소개

이 책은 명목상으로나마 악인의 철학에 대해서 밝히고 있는 최초의 책이다. 책에 따르면 자신들이 밀고와 날조를 행하여 있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내고, 그로써 다른 이들을 모략하는 이유는 모두 ‘황제의 뜻’에 맞추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보여져야만 한다. 이른바 악인의 품격이다. 이들에 따르면 ‘행동의 이유를 갖춘’ 악인은 악을 저지를 때 당당해야 하며, 저지르는 동안과 후에도 아무런 낌새를 주지 말아야 한다. 그 외에도 책은 이른바 ‘모략 지침서’로서의 『나직경』의 모습을 우리에게 하나씩 제시한다. 우리에게는 『맨 얼굴의 중국사』로 유명한 빠이양(柏楊) 선생은 이 책에 관해 “겨우 16년의 역사를 가진 무측천의 주왕조가 인류 문화에 끼친 가장 큰 공헌은 바로 『나직경』이다”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보통 사람인 우리들이 보는 악인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성벽처럼 두꺼운 얼굴, 석탄처럼 검은 마음으로 중국역사를 수놓은 기인들의 이야기!

인간의 역사, 권력 속 인간의 역사는 희비극의 무한반복사다!
기상천외한 악인들의 전모를 통사적으로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성벽처럼 두꺼운 얼굴, 석탄처럼 검은 마음으로 5천년 중국역사를 수놓은
기상천외한 인간들의 전모를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상상력으로 파헤친 역작!”

악인은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악인(惡人). 악인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해치려 하거나 미워하는 악한 사람’이다. 악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우리 곁에 존재해왔다. 『난세기담 30』에 등장하는 몇몇 악인들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이고 기이한 악행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저지른다. 황제에게 잘 보이려고 자신의 친아들을 쪄서 요리로 바친다거나, 단지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멀쩡히 살아있는 임산부의 배를 갈라서 확인하고, 출세를 하기 위해 자신의 부인을 죽여버리는 등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행할 수 없는 지독하고도 엽기적인 악행이다.
때론 악인이 악인에 의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자신이 당했던 폭행을 자신의 종에게 그대로 가함으로써 사형당한 여류시인 어현기는 당대의 법 기준에 맞춰보면 사실 지나친 판결을 받은 사람이다. 어현기를 흠모하던 당대의 권력자들이 ‘내가 갖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라는 심정으로 징역 1년 정도의 형벌을 부풀려 사형을 언도해버린 것이다.
게다가 악인으로 평가받지만 사실상 악인이 아닌 사람도 있다. 『대당서역기』의 필사자인 변기는 공주와의 간통으로 사형을 당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간통 역시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저 권력 다툼의 사이에서 희생양으로 처벌된 것에 불과하다. 우리에게는 일대 여걸로 알려지기도 한 고려인 공녀 출신 ‘기황후’의 경우 저자는 ‘근본을 버리고 고국인 고려를 침략한 점’에서 그 악의 근원을 찾고 있지만, 내면을 따져보면 그녀는 외국인이면서 권력의 자리에 머물러야 했던 강박 관념의 희생양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이는 갈 데 없는 악인이면서도 세인의 존경과 명예를 한 몸에 받고, 평안함 속에서 조용히 세상을 뜨기도 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불행히도 이러한 이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은 이의 수에 거의 필적한다.
이쯤에서 우리는 한번쯤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악인의 유전자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아니, 어떤 사람이 악인이며, 어떤 사람이 악인이 아닌가? 악인은 언제나 응분의 대가를 받는 것일까? 책 속에 나오는 30인의 인물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악인이기도 했고, 때론 사람들에게 선인으로 추앙받기도 했지만 오늘날 역사가의 판단에 따르면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악인이다. 저자에 따르면 난세에 이러한 악인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바꾸어 말하면 이런 악인들이 있기에 난세가 더욱 난세가 된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난세가 만들어낸 인간들과 난세를 만들어낸 인간들이 모두 등장한다. 어떤 이들은 그 악행에도 불구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살며, 어떤 이는 전혀 악하지 않았지만 악인의 꼬리표가 붙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판단은 어디까지나 이 책을 읽을 독자의 몫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역사가조차 때로는 실수하고 마는 것’이니까.

중국 역사상 최고의 기상천외한 악마성을 대표하는 30인의 적나라한 전모!

현대 중국의 신예 역사 칼럼니스트이자 기인이기도 한 저자 쉬후이는 이 책, 『난세기담30』을 통해 역사서 속에서 발굴해낸 30여 인의 이름들을 ‘악’이라는 이름 앞으로 우리 앞에 소환해놓는다. 그러나 ‘악’이라고는 해도 앞에서 보았듯, 저자가 말하는 악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 악인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악인들 속에서 우리는 오늘날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이들의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해낼 수 있다. 국적을 이리저리 바꾸며 권력을 추구하는 철새정치인은 물론이거니와, 권력을 이용하여 소위 ‘강도질’로 돈을 모은 부자 이야기, 부정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역사를 날조’하는 황제며 쿠데타로 즉위한 후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쿠데타로 패망한 황제 이야기까지. 때론 선한 이이지만 무고로 인해 악인으로 지탄받게 되는 사람까지 존재한다. 나라가 망할 때까지 재산을 모아댔다가 나중에 내 재산은 고작 ‘화장대 하나뿐’이라고 주장하는 황제의 부인 유씨에 이르면 역사의 반복에 그만 할 말이 없어진다. 역사가 희비극을 반복하며 끝없이 순환하는 까닭은 바로 역사 속을 사는 인물이 과거를 잊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은 아닐까? 그 실수가 지극히 고의적인 것일지라도 말이다.

인간의 역사, 특히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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