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때마다 투자자를 구원한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가 돌아왔다!
하버드 최고의 투자경제학자 테리 버넘이
역사상 최악의 금융위기에서 찾아낸 역발상 투자법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인물이 있다. ‘하버드 최고의 투자경제학자’로 꼽히는 테리 버넘이다. 그는 2005년, 저서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를 통해 인간은 원시 시대에 적합하게 진화한 ‘도마뱀의 뇌’라는 뇌의 일부 영역에 크게 지배받고, 이 때문에 투자에서 실패를 반복하곤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환율·생산성·인플레이션·재정적자 등의 거시경제 지표를 통해 대표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 채권, 부동산이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예측하며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을 전했다. 그리고 그의 예측은 놀랍도록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버넘의 말을 따른 미국의 투자자들은 2008년, 전 세계에 곡소리가 날 때 반대로 환히 웃을 수 있었다.
사실 버넘이 시장을 미리 내다본 것은 이때뿐만이 아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컴퓨터 디스크 메모리 제조업체인 EMC가 모든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에게 각광받을 때 과감하게 공매도 포지션을 선택했고, 이 전략은 완벽히 들어맞았다. 주당 100달러가 넘던 EMC의 주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4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며 버넘은 꿀맛 같은 수익률을 맛봤다. 이처럼 그는 1980년대부터 투자계에 몸담으며 1995년, 2000년, 2008년 등 수차례의 폭락과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인간과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자산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갔다. 테리 버넘이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과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다. 또한 자신의 지혜를 책으로 공유함으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투자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당신의 뇌는 돈을 벌기에 최적화되어 있는가?”
투자라는 피의 게임에서 살아남아 마침내
부의 기회를 찾기 위한 필독 지침서!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초판이 출간된 2005년으로부터 18년이 흘렀다. 지금의 시장은 과연 어떨까? 놀랍게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투자시장의 흐름은 2005년에 테리 버넘이 예측한 것과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로나로 전 세계에 유동성이 풀리며 소비는 늘었고 저축이 줄었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은 당연히 폭등했다. 테리 버넘이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된 도마뱀의 뇌에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했던 2000년대 초반의 시장과 똑 닮은 모습이었다. 도마뱀의 뇌는 ‘앞으로도 상승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리를 부추겼고, 투자자들은 여기에 껌뻑 속아 주식과 부동산을 사들였다. 심지어 시장이 붕괴될 조짐이 분명히 보이는데도 대부분의 투자자가 ‘물타기를 하면 곧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을 맹신했다.
부동산은 어떨까? “하락장을 상상해 보라고 하면 모두가 보합장을 떠올린다. 집값이 떨어지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바로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라고 일갈한 테리 버넘의 말이 역시나 지금 한국에서도 똑같이 실현되었다. 도마뱀의 뇌에 지배당한 투자자들이 ‘보합세를 보이다가 곧 다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정반대로 부동산 시장은 점점 거래가 줄다가 완연한 하락장에 접어들었다. 이처럼 테리 버넘은 단지 한 시점의 경제 상황이나 전망을 넘어서 인간과 시장을 통찰함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전하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 이상건 대표는 “2023년에 봐도 밑줄을 그어가며 정독해야 할 만큼 무게감 있고, 시간적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통찰”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어제의 차트를 보고 투자하는 것은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비이성적 뇌·비합리적 시장을 극복하는 역발상 투자법!
우리의 본능이, 도마뱀의 뇌가 애초에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었다면 결국 우리는 투자에서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는 것일까? 다행히도 테리 버넘은 이 책에서 돈을 버는 법까지 알려준다. 버넘의 분석에 따르면 자본주의 시장은 원래 비합리적이며, 우리가 본능적으로 생존해 온 자연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부자연스러운 환경’이다. ‘과거에 집착하고’, ‘과거의 행동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도록’ 발달한 도마뱀의 뇌와는 반대로, 투자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봐야 잘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이 “도마뱀의 뇌를 자물쇠로 가둬버리고 다시는 찾지 못하도록 열쇠를 집어 던져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버넘은 도마뱀의 뇌를 제압하고, 우리 뇌의 가장 이성적인 영역인 전두엽 피질을 이용해 투자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낱낱이 공개한다. 또한 투자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거시경제 지표를 통해 시장을 왜곡하지 않고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까지 알려준다. 투자를 결정하는 ‘인간’, 그리고 그 비합리적인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비상식적 시장의 흐름’까지 모두 파악한다면 누구든 초수익을 내는 역발상 투자로 오래도록 번영할 수 있으리라고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2023년 개정판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이 책을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에 대해 전망한 테리 버넘의 한국어판 서문을 실었다. 버넘은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냉철한 조언은 물론, 따스한 위로까지 보내며 우리를 격려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테리 버넘의 분석과 통찰은 2023년, 불황에 시달리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