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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벅차다

시는벅차다

  • 정우영
  • |
  • 우리학교
  • |
  • 2012-11-08 출간
  • |
  • 342페이지
  • |
  • ISBN 97889941034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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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부 시는 약이다
시는 약이다_백무산, 이상국, 황규관, 이은규, 권덕하, 김선우의 시
나를 넘어 너에게로 가서 너와 함께 나를 되세우는 것_손병걸 시집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마음속에 드리워진 행복번지를 찾아서_임희구 시집 『소주 한 병이 공짜』
즘생의 시간과 모성의 위기_송진권과 박승민의 시
관념에 깃들인 새로운 관계망_이민호 시집 『피의 고현학』

2부 시는 놀랍다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의 지속으로 기록하는 자_하종오 시집 『입국자들』과 백무산 시집 『거대한 일상』
발랄하게 삭이라, 귀하게 여물것이다_정군칠, 김응수, 안현미의 시
마침내 '모심'의 시가 지구를 구하리라_김사이, 정끝별, 안명옥, 김해자의 시
맛있게 먹자, 시탁(詩卓)이 조촐하게 빛난다_복효근, 이중기, 이덕규, 문신의 시
시비하라!_박일환, 장성혜, 강병길, 조정, 이정원의 시

3부 시는 벅차다
비움과 채움의 변주_이문재 자연 언플러그드
사람이 곧 자연이다_문인수, 사물과 사람과 자연은 하나다
속도의 등에서 내려와 그에게 안겨라_도종환, 자연에 깃들다
소인국에 펼쳐진 마술적 자연_송찬호, 새로운 상상을 쓰다
자연의 마음으로 자연을 읽는다는 것_최두석, 자연의 길을 열다
그 가녀린 것들의 외로운 떨림_김사인, 한 우주와 교감하다
고요히 들끓는 자연의 시_정희성, 조근조근 소통을 꿈꾸다
비손의 간절함으로 시가 빛날 때_천양희, 마음의 경계를 넘어서다
마음바다로 감싸는 '겨우 존재하는 것들'_강형철, 하찮으나 큰 자연을 만나다
놀라워라, 따뜻한 얼음이라니!_박남준, 자연을 입고 자연에 살다
시의 힘은 놀랍다_박성우 자연치유 힐링포엠

도서소개

시와 교감할 때 우리는 감성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꽃그늘 속 피어오르는 설렘처럼 『시는 벅차다』. 이 책은 인간의 고향이 자연이라는 깨달음을 감동적인 언어로 전하는 시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시평에세이집이다. 우리 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시인들의 인정이 넘치는 시편들을 오롯이 마주하게 된다. 시와 자신 사이에 어떤 의도도 욕구도 없이 어떤 이론이나 해석, 연구 틀을 끼워 넣지 않고 시인의 헤아림과 시에서 받은 뜨거운 위안을 모두와 나누고자 한다. 백무산, 이상국, 김선우 등의 시에서 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건 투쟁, 배반당한 삶의 뒷면을 발견하며 시를 통해 다시 지상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오기를 바라기도 하고, 자연이 되고자 하는 사람인 시인 박남준이 아예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살지는 못한다고 말하며 무엇이 그를 옭아매고 있는지 그의 시를 통해 밝히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시들을 깊은 애정으로 끌어안고 해석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시인들의 이름을 설레는 마음으로 눈여겨보고 우리에게 약이고, 놀랍기도 하고, 벅차기도 한 시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시인 정우영이 우리와 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시인들의 도타운 마음을 귀 담아 마음 담아 차근차근 펼쳐 내었다. 암 투병 중인 시인은 시의 온기에 몸과 마음이 감싸이는 경험을 통해 죽음과 소멸에의 공포를 쫓았음을, 꽃그늘 속 피어오르는 설렘처럼 시의 자연 에너지와 다사로운 시심이 시인에게로 와서 넘치는 힘이 되었음을 가만히 고백한다. 다시는 오지 않을 하루하루를 각별하게 마주하는 시인은 독자들을 여리고 순한 애콩 같은 아이들이 홀로 서 있던 옥상으로, 자본과 탐욕이 무너뜨린 찬밥 같은 일상으로, 무지한 콘크리트로 뒤덮인 가련한 강과 동강난 바위로 데려가 읽는 이의 마음에 꽃등 같은 여운을 남긴다. ‘나를 넘어 너에게로 가서 너와 함께 나를 되세우는’ 마음이라면 어떤 절망도 견뎌낼 수 있다는 시인의 헤아림, 시에서 받은 뜨거운 위안과 위무를 읽는 이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결이 독자를 한껏 고양시킨다.

■ 추천사
인간사 제반 문제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스스로 망각하거나 거부하는 데서 발생한다. 자연에서 분리된 도시의 삶은 인간 정신을 얼마나 피폐하고 왜곡되게 만들고 있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 본성을 조금이라도 되찾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몸을 대문자 자연을 향해 돌려 세울 필요가 있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인간의 고향이 자연이라는 것을 감동적인 언어로 일깨워준다. 이 시들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벅찬 감동은 왜곡되지 않은, 진솔한 언어의 힘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시들은 우리로 하여금 ‘산에 가지 않아도, 숲에 들지 않아도 온전히 자연을 숨쉬게’ 해준다. 이 시들을 깊은 애정으로 끌어안고서 곱씹고 삭이고, 연신 감탄하면서 해석하고 있는 시인 정우영의 목소리 또한 감칠맛 있고 따뜻하다.
- 소설가 현기영

이 책 『시는 벅차다』는 그늘과 설렘의 경계에서 핀 온온한 날들의 기록이다.
저자인 시인 정우영은 말한다.

“우리와 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시인들의 도타운 마음 여기 펼친다.
눈과 귀, 가슴을 모두 열어 한껏 고양되시길 빈다.
특히 그대, 귀한 우리의 미래들이여.
덧씌워진 우울 벗고 말간 눈망울 활짝 되찾으시라.”
-서문 중에서

정우영 시인의 시평에세이는 ‘시와 사람 사이에 길을 내고 싶다.’는 바램으로 동시대 시인들의 시를 찾고 닦고 쓰다듬어 세상에 되살려내는 작업이다. 시인의 작업이 꽃그늘 속 피어오르는 설렘처럼 더욱 벅찬 의미를 발하게 된 까닭은 시인이 암 투병 중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동시대 우리 시와 호흡하며 더 이상 병에 쫓기거나 죽음이나 소멸의 공포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음을 오롯이 고백한다.

“물론 지금도 병의 어떤 조짐이 보이면 지레 떨리고, 미래의 어느 날이 불투명하게 보이기는 한다. 죽음이나 소멸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에 문득 시달리거나 조문 가는 게 살짝 조심스럽다. 하지만 병에 쫓긴다든지 공포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이 대응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나는 그 힘의 원천이 시가 아닐까 여긴다. 시를 읽고 쓰는 동안 나도 모르게 시의 치유력이 나를 일으켜 세운 건 아닌가 싶은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정우영 시인은 시의 온기에 몸과 마음이 감싸이는 경험을 했음을, 시로 인해 정서적 동통이 어물쩍 자취를 감추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는 말한다. 시의 마음에 동화되어 그 마음을 기꺼이 나누면 감성의 면역력도 몸의 치유력도 높아질 만큼 시의 힘은 놀랍다고. 가만히 뱉어 놓은 숱한 시의 숨결들을 느끼고 나면 누구든 날마다 시 한 편 찾아 먹을 거라고. 그에겐 시가 곧 세상을 살아가는 약이자 영양제인 까닭이다.

죽음, 소멸, 종말이란 단어에 이미 몸과 마음을 강타 당한 바 있는 정우영 시인은 여리고 순한 ‘애콩’같은 우리 아이들이 옥상에서 내지르는 ‘슬픈 인사’를 외면하지 못한다. 방사능과 같은 전지구적 재난에의 공포, 사대강과 새만금에 자행된 환경 파괴, 자본의 탐욕이 무너뜨린 일상과 모성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때문에 시인은 그늘진 곳, 상처 난 곳, 시비하는 곳에서 다른 무기 없이 오직 보드라운 시의 속살로만 맞서는 시의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독자들은 정우영 시인이 소개하는 동시대 시인들의 시를 통해, 시는 세상을 벼리고 삿됨을 잘라내는 무기인 동시에 사람을 위무하는 무기라는 그의 시평을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선 삶의 자리를 아프게 확인할 수 있다. ‘나를 넘어 너에게로 가서 너와 함께 나를 되세우는’ 마음이라면 어떤 절망도 견뎌낼 수 있다는 시인의 헤아림, 시에서 받은 뜨거운 위안과 위무를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인의 간절함이 읽는 이의 마음에 꽃등 같은 여운을 남긴다. 아울러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지금 열심히 활동하는 시인들의 이름을 설레는 마음으로 눈여겨보게 될 것이다.

“나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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