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좋은 PM에게서 좋은 프로덕트가 나온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태도가 전부다.”
한 번쯤 들어본 이 말은 제품과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제품과 서비스를 통칭하여 IT업계에서는 ‘프로덕트’로 부르는데, 굳이 그런 용어로 정의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만든다.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사용하기 좋은 프로덕트는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그 프로덕트는 곧 기업에게는 부가가치를, 사용자와 고객에게는 업무 효율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모두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결국 좋은 프로덕트 매니저(PM)가 되라고 말한다. 1장부터 프로덕트에 대한 정의로 시작하여 PM, PO 역할 구분과 PM 업무 범위, 개발 방법론으로 이어가지만 마지막 6장에서는 종국적으로 ‘좋은’ PM이 성공하는 프로덕트를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PM에게서 좋은 프로덕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사용자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좋은 PM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설명하라고 하면 제대로 풀어내기 어려운 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다. 그 ‘다 안다고 착각’하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 대해 저자의 전문성에서 기인한 노하우를 이 책에서 접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쉬운 문체로 말이다.
이 책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SAP에서 PM으로 근무하며 좋은 프로덕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고민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단순히 PM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서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판매용 프로덕트를 만드는 기업, 나아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우리 모두가 한 번은 읽어봄직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