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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소년병-8(아름다운청소년)

지리산소년병-8(아름다운청소년)

  • 김하늘
  • |
  • 별숲
  • |
  • 2012-11-21 출간
  • |
  • 252페이지
  • |
  • ISBN 97889977980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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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형 따라 지리산에 --- 9
보급 투쟁 --- 40
지서를 깨 먹으러 --- 67
설 잔치 --- 99
불타는 벽송사 --- 118
남부군 --- 148
백야전전투사령부 --- 162
용석이 형을 두고 --- 181
배신과 체포 --- 198
꽃 마중 --- 219
‘누구’라고 붙이지 못하는 이름 --- 246

도서소개

살기 위해 빨치산이 된 열네 살 소년병! 한국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리산에 들어간 열네 살 소년병의 이야기 『지리산 소년병』.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김하늘의 청소년 소설이다. 빨치산이 된 형을 따라 지리산에 들어간 소년이 겪게 되는 비극적인 삶이 가슴 아프게 펼쳐진다. 작가는 남한과 북한이 추구하는 정치 이념을 균형감 있게 비판하면서, 그 시대를 살아간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머슴살이를 하던 기주의 형은 주인의 횡포를 못 참고 지리산에 들어가 빨치산이 된다. 오갈 데가 없어 고모 집에 얹혀 살며 눈칫밥을 먹던 기주는 형을 따라 지리산으로 들어가고, 열네 살에 빨치산 소년병이 되고 마는데…. 작가는 빨치산을 ‘빨갱이’나 ‘공비’가 아닌, 남북의 이념 대립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초들이라고 말한다. 순수한 소년의 눈을 통해 아픈 역사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한국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형 따라 지리산에 들어간 열네 살 소년병 이야기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한반도는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져 군사적 대립을 하고 있다. 세계를 갈라놓았던 미소 간의 냉전 이데올로기는 과거의 사건으로 묻혀 버렸지만, 한반도에서는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앞선 세대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그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고스란히 받으며 불안하게 살고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으로 남은 한국전쟁을 끝내지 못한 채 후세대에게 계속 넘겨주는 행위는 몹시 부끄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김하늘이 쓴 《지리산 소년병》은 한국전쟁이 한창 벌어지던 195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빨치산이 된 형을 따라 지리산에 들어간 열네 살 소년이 겪게 되는 비극적 삶이 생살을 도려내듯 아프게 다가온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말로만 ‘인민 해방’을 내세우며 침략 전쟁을 일으킨 북한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지우는 한편, 불평등한 구조로 빈부 격차가 심각한 남한 사회에 일침을 가한다. 남한과 북한이 추구하는 정치 이념들을 균형감 있게 비판하면서, 그 시대를 살아간 민초들의 뜨겁고 피눈물 나는 삶을 담아내고 있다.
때로는 빨갱이로, 때로는 공비로 불리며 한국 현대사에 얼룩으로 남은 사람들, 빨치산. 남북의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열네 살 소년병의 때 묻지 않은 눈으로 바라본 역사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빨치산 투쟁 과정을 따라가 보면,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싸우다 죽어간 민초들을 만나게 된다.

열네 살짜리 소년병

UN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던 인민군들이 북으로 쫓겨 올라가는 것으로 이 작품은 시작된다. 2년 전, 여수순천사건이 진압되자 머슴살이하던 기주네 형은 주인 남자의 횡포를 못 참고 두들겨 팬 후 지리산에 들어가 빨치산이 된다. 기주는 아홉 살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벌목장에 일하러 간다며 나가서 소식이 끊긴 상태여서 오직 형만을 의지하며 살았는데, 형이 지리산으로 쫓겨 들어가고 나니 오갈 데가 없어 고모 집에 얹혀 지내며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 그러다 한국전쟁이 벌어지고 북에서 인민군이 침략해 내려오자 형이 다시 마을로 내려와 형제가 같이 살게 되었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 형이 다시 지리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형이 떠나면서 “얼른 밥 먹고 고모 집에 가 있어라.”(본문 15쪽) 말했지만, 기주는 “이제 다시는 우리 집 오지 말거라.”(본문 18쪽) 하던 고모부 말이 생각나 무작정 형을 따라가게 된다. 형은 기주를 말리지 못한 채 함께 지리산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해서 기주는 열네 살에 빨치산 소년병이 되고 만다.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폭력인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빨치산 소년병이 되고 만 기주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고통스러운 산 생활

‘골짜기를 따라가다가 다시 가파른 산을 올라갔다. 누군가가 아직 멀었냐고 푸념을 하자 종근이 형이 이 산을 넘어야 한단다. 눈을 아무리 위로 들어도 능선이나 꼭대기가 보이기는커녕 장벽처럼 버티고 선 시커먼 산 그림자뿐이다. 달빛이 있긴 해도 나무 그늘 아래는 칠흑 같은 어둠이다. 앞사람이 디뎠을 발자국을 짐작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뿐이었다.’(본문 37쪽)

형과 몇몇 사람들과 함께 지리산으로 쫓겨 들어가는 여정을 보여 주는 이 부분은 기주가 겪게 될 고통스러운 산 생활을 암시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다. 비록 먹을 게 부족하고 생활하기 힘들어도, 마음 편하고 든든한 형이 있어서 기주는 ‘날마다 이렇게 산다면야 산 밑이 아니라도 즐겁게만 살 수 있을 것 같고 해방이 아니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본문 34쪽) 더구나 소년학교에서 글자도 배워 한글을 깨치니 기주는 산 생활이 즐겁기만 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고 인민군이 북쪽으로 계속 쫓겨나면서 ‘산에 들어가서 석 달만 지내다 오자.’(본문 25쪽)던 예상은 빗나가고 만다. 그리고 빨치산 토벌대에 맞서서 기주는 마침내 빨치산 소년병이 되어 손에 총을 들고 싸우게 된다. 하지만 계속되는 토벌대와의 전투로 빨치산 수는 점점 줄어들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비트를 파고 ‘서로를 꼭 껴안고는 온기를 나누면서 긴긴 겨울밤을 견뎌 냈다. 밤이 되면 어서 해가 나서 따뜻해지는 낮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래도 또 낮이 되면 토벌대가 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어서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밤에는 낮을, 낮에는 밤을 그리워하’(본문 120쪽)며 하루하루 목숨을 이어나가야 했다.
살아남기 위해 형 따라 지리산에 들어왔지만,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지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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