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못해도 맛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찾아낸 맛있는 조합
“촬영하다가 음식 위에 레몬즙을 쓱 뿌렸을 때,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먹으며 올리브를 곁들였을 때, 뭔가 살짝 더했을 뿐인데 훨씬 맛있어졌다며 신기해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워낙 지루한 걸 싫어해서, 음식도 똑같은 소스나 조합으로 먹기 보다는 이것저것 해보면서 새로운 걸 시도해보곤 하더라고요. 재료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만 아주 쉽게는 재료의 맛과 식감을 고려해 다양하게 조합만 해도 음식 먹는 즐거움이 달라져요.”
-본문 중에서
쌈장에 레몬, 마요네즈에 마늘, 감자와 새우, 묵은지와 치즈…
재료 조합을 잘하면 99% 성공합니다
쌈장에 레몬 껍질 섞기, 마요네즈에 다진 마늘 넣기, 땅콩버터에 간장 넣기 등 소스에 부재료를 살짝 더하면 늘 먹던 음식이 더 맛있어져요. 소스뿐 아니라 재료의 맛과 질감을 잘 조합해도 음식이 달라집니다. 멈출 수 없는 단짠단짠의 매력처럼, 단맛과 신맛, 매운맛과 고소한맛 등 맛을 섞거나 부드러움과 아삭함, 쫄깃함과 말랑함 등 식감을 섞어보세요.
잎채소, 김치, 포두부, 만두피, 크레페…
겉 재료가 달라지면 새로운 요리가 돼요
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상추와 깻잎에 고기 싸 먹는 것이죠. 똑같은 삼겹살도 양배추, 케일, 근대 등 채소가 바뀌면 맛도 특별해집니다. 잎채소부터 백김치, 묵은지, 포두부, 달걀 지단, 해초 등 다양한 재료로 싸 먹는 법, 고소하고 버터 맛 나는 시판 크레페, 토르티야를 활용한 피자, 멕시칸 요리 등 식탁이 즐거워지는 쉽고 간단한 아이디어를 담았습니다.
고기쌈부터 술안주, 도시락, 디저트까지
랩으로 다 해결하세요
손님 올 때 고기 굽는 게 제일 쉽잖아요. 고기, 쌈장, 쌈채소만 있으면 대략 준비 끝이니까요. 그것처럼 랩의 매력은 속재료와 겉재료를 잘 준비하면 돼요. 모아서 싸면 안의 재료는 다 가려지니까요. “어떻게 담을까”, “어떻게 차릴까”의 고민만 사라져도 상차림의 절반은 해결되잖아요. 한끼 식사, 간식, 와인&맥주 안주, 디저트, 도시락 메뉴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