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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륜(1)

하륜(1)

  • 김현빈
  • |
  • 필맥
  • |
  • 2012-11-15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977510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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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숙명의 갈림길
2. 인연의 첫머리
3. 젊은 정의
4. 괴승과 백여우
5. 길을 묻다
6. 별리의 징후
7. 그릇을 찾다

도서소개

태종의 책사 하륜의 파란만장한 삶! 이성계(태조)의 아들 이방원(태종)이 왕이 되도록 도운 책사 하륜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그린 역사소설 『하륜』 제1권. 정도전의 맞수였던 하륜은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라 민본국가를 꿈꾸었다는 점에서는 정도전과 같았으나, 그 실현은 재상 위에 군림하는 강력한 군주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정도전의 대척점에 있었다. 이 소설은 그런 하륜에 주목하여, 그와 정도전 사이의 대립을 주축으로 여말선초의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재현했다. 보수적 권문세족과 개혁적 신진사류의 갈등, 역성혁명과 이에 대한 당대 지식인들의 엇갈린 대응, 새 왕조 개창 직후의 권력다툼, 임금과 신하의 관계에 대한 이념적 논쟁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성계의 책사였던 정도전과의 인간적 교류와 정치노선 갈등도 엿볼 수 있다.
조선의 개국시조 이성계(태조)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태종)의 책사로서 그가 왕이 되도록 도운 하륜(河崙)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소설로 재구성한 책이다. 고려 말과 조선 초에 걸친 보수적 권문세족과 개혁적 신진사류의 갈등, 역성혁명과 이에 대한 당대 지식인들의 엇갈린 대응, 새 왕조 개창 직후의 권력다툼, 임금과 신하의 관계에 대한 이념적 논쟁 등이 흥미진진하게 재연된다. 이성계의 책사였던 정도전과의 인간적 교류와 정치노선 갈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에 걸쳐 역성혁명과 개혁정치를 주도한 인물로 흔히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그는 성리학적 민본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상국가의 실현을 꿈꾸었다. 이를 위해 그는 변방의 무장인 이성계의 책사가 되어 그로 하여금 고려를 멸하고 새 왕조 조선을 열도록 유도했고, 개국 초기에는 이성계의 절대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재상 중심의 정치체제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정비에 힘썼다. 이런 점에서 정도전은 ‘조선 왕조의 설계자’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소설 하륜>의 작가는 정도전의 맞수였던 하륜(河崙, 1347∼1416)에 주목했다. 정도전보다 다섯 살 연하인 하륜도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른 민본국가를 꿈꾸었다는 점에서는 정도전과 같았으나, 그 실현은 재상 위에 군림하는 강력한 군주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정도전의 대척점에 있었다. 실제의 정치적 선택에서도 하륜은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인 이방원(태종)의 책사가 되어 그가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 일파를 제거하고 왕위에 오른 뒤 군주 중심의 정치체제를 굳히도록 도왔다.
작가는 하륜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그와 정도전 사이의 대립을 주축으로 하여 여말선초의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이 작품에 드라마틱하게 재현했다. 같은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상이한 길을 택한 탓에 서로 정적이 돼야 했던 정도전과 하륜, 두 인물 상호간의 갈등과 운명의 엇갈림, 그리고 그에 따른 각각의 인간적 고뇌가 주인공 하륜의 관점에서 잘 표현됐다. 그동안 정도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은 많이 나왔지만, 하륜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은 전무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여말선초의 개혁정치에 대한 우리의 치우친 역사적 인식에 일종의 균형추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적어도 조선 건국 이후에는 하륜이 개혁파 내지 진보파라기보다는 보수파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군권(君權)이 신권(臣權)에 앞선다는 그의 일관된 신념과 그런 방향의 정치활동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하륜이 신문고 제도 도입, 저화(일종의 화폐) 발행 등을 주도하는 등 백성과 민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에 급급했던 당대의 일반적 보수파와는 달랐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작가는 후기에서 “하륜의 보수는 … 어쩌면 보수의 원론적 정의에 합당한 보수였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런 그의 면모는 스스로 보수를 내세우는 우리 시대의 다수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고 지적했다.
전해 내려오는 역사 기록물을 보면, 하륜은 태종 치세에 영상을 비롯한 고관대작을 지내면서 사사로운 청탁을 받아주고 뇌물을 챙기는 등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왕조 시대에 작성된 역사 기록물은 누군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이 위조됐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작가는 하륜이 부정부패로 탄핵을 받은 것도 태종의 왕권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연출한 자기희생의 연극이었던 것으로 그렸다. 작가는 “작가의 상상으로 윤색하여 이 소설에 등장시킨 하륜은 보수의 롤 모델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과연 그런지는 독자가 판단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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