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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말림의정치학-R4(부커진)

휘말림의정치학-R4(부커진)

  • 정정훈 , 이진경 , 최진석 , 신지영 , 도미야마 이치로
  • |
  • 그린비
  • |
  • 2012-11-15 출간
  • |
  • 311페이지
  • |
  • ISBN 97889768276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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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_ 『부커진 R』 4호 휘말림의 정치학을 발간하며 _ 정정훈

특집 휘말림의 정치학
01 휘말린다는 것 _ 도미야마 이치로
02 정치적 사건화와 대중의 흐름─매혹과 휘말림, 혹은 센세이션의 정치학에 관하여 _ 이진경
03 동일성의 병리학─호시노 도모유키 『오레오레』에서 자기증식과 해체에 대하여 _ 와타나베 후토시
04 고바야시 마사루의 삶에서 두 번의 휘말림 _ 가게모토 쓰요시
05 탈정체화된 연대와 탈개체화된 연대, 그리고 인민의 생성 _ 정정훈

기획 문화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그 만남과 어긋남
01 “쫄지마!” 또는 정치화의 새로운 명령-어─샌델에서 나꼼수까지 진보적 담론공간의 변환 _ 최진석
02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태도에 담긴 열망 _ 손기태
03 카페와 문화 실천 _ 와타나베 후토시
04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예술과 직접행동의 만남 _ 박은선
05 ‘나는 행운아’ 만들기─이진원 추모공연을 둘러싼 2011년 인디음악신의 문화기술지 _ 홍서연

분석과 비평
01 또 하나의 전장, 일상─도미야마 이치로의 『전장의 기억』 _ 정행복
02 해충의 존재론─편혜영, 『저녁의 구애』 _ 김은영
03 히키코모리적 주체에게 고함 _ 권은혜
04 헤게모니에서 시큐리티로─신자유주의 통치체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_ 정정훈

기획번역 모리사키 가즈에를 읽는다
01 두 가지 말, 두 가지 마음 _ 모리사키 가즈에
02 민중이 지닌 이질적인 집단과의 접촉 사상─오키나와ㆍ일본ㆍ조선의 만남 _ 모리사키 가즈에

필진소개

도서소개

책(book)의 깊이와 잡지(magazine)의 넓이를 결합한 새로운 매체형식을 통해 소수성과 타자, 혁명에 대하여 이야기해 온 ‘부커진’ 『R』이 이번 4호에서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휘말림’이다. 2002년 이후로 광장은 휘말림의 공간이었다. 미선ㆍ효순 추모 촛불집회,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거쳐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기존과는 다른 성격의 대중들이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집회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다.
책(book)의 깊이와 잡지(magazine)의 넓이를 결합한 새로운 매체형식을 통해 소수성과 타자, 혁명에 대하여 이야기해 온 ‘부커진’ 『R』이 이번 4호에서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휘말림’이다. 2002년 이후로 광장은 휘말림의 공간이었다. 미선?효순 추모 촛불집회,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거쳐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기존과는 다른 성격의 대중들이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집회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다. 광장뿐만이 아니었다. 평택 대추리와 새만금, 5차에 걸친 희망버스, 두리반과 명동 마리, 그리고 해군기지 건설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의 강정마을까지. 이렇게 수많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항과 연대의 모습을 『R』 4호는 ‘휘말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피면서, 이 휘말림들이 보여 주고 있는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에 대해서 모색해 보고자 한다.

‘휘말림’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
촛불집회부터 나꼼수까지, ‘휘말림’의 사건들에 대한 고찰!

책(book)의 깊이와 잡지(magazine)의 넓이를 결합한 새로운 매체형식을 통해 소수성과 타자, 혁명에 대하여 이야기해 온 ‘부커진’ 『R』이 이번 4호에서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휘말림’이다. 2002년 이후로 광장은 휘말림의 공간이었다. 미선ㆍ효순 추모 촛불집회,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거쳐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기존과는 다른 성격의 대중들이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집회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다. 광장뿐만이 아니었다. 평택 대추리와 새만금, 5차에 걸친 희망버스, 두리반과 명동 마리, 그리고 해군기지 건설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의 강정마을까지. 이렇게 수많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항과 연대의 모습을 『R』 4호는 ‘휘말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피면서, 이 휘말림들이 보여 주고 있는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에 대해서 모색해 보고자 한다.
‘휘말림’이라는 주제는 2011년 ‘수유+너머N’이 일본 오사카대학의 ‘횡단하는 대중문화 연구단’과 진행했던 ‘국제워크숍’에서 촉발된 것이다. 오사카대학 연구단의 좌장인 도미야마 이치로는 이 워크숍의 발표문에서, 오키나와 문제를 연구하고 관련 활동을 하면서 ‘올바른 연대를 위해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거론되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올바른 지식’에 대한 강조가 ‘연대를 말하면서도 휘말려들지 않겠다는’ 이야기이며, 운동의 가능성은 ‘휘말려 들게 할 수 있는 말’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는 곧 『전장의 기억』과 『폭력의 예감』 등의 저서를 통해 도미야마가 말하고 있는 ‘예감’의 문제와 다르지 않다.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이 이미 남의 일이 아니라는 감각, 타자와 내가 포개어지는 신체감각으로서의 예감이 바로 휘말림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니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예감’할 때, 우리는 휘말려 든다.
생각해 보면, 지난 10년간 한국사회에서 있었던 ‘휘말림’의 사건들은 모두, 신자유주의의 혹독함 속에서 살아 나가야 했던 이들이 느낀 이런 ‘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살던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예감,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예감, 안전하지 못한 먹거리를 내가 먹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 그것은 또한 이미 쫓겨나고, 해고되고, 병들고 있다는 자각일지도 모른다. 『R』 4호는 이렇게 휘말려든 자리에서 대중은 기존과는 완연히 다른 저항과 삶의 방식을 창안해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2008년의 촛불집회가 저항이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이래, 많은 저항의 장들은 일회적인 항의가 아니라 상시적인 예술과 삶의 장소로 변환되었다. 홍대의 독특한 문화와 결합해서 문화와 예술을 저항의 장으로 끌어들였던 두리반의 사례나, 평택 대추리나 강정마을처럼 휘말려든 이들이 그곳에서 ‘살아버림’으로써 투쟁의 장을 삶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례들에서,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거나 조정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금지의 영역을 부단히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혹과 휘말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도미야마 이치로의 첫번째 글(「휘말린다는 것」)이 2011년 워크숍에서의 발표를 체계화한 것으로, 프란츠 파농의 논의와, 서독 적군에게 동조하여 “우리가 과격파다”라고 외치며 제발로 탄압의 상황 속에 휘말려 들어간 ‘사회주의 환자집단’(SPK)의 사례를 통해 ‘휘말림’에 대한 개념화를 시도하고 있다면, 이진경의 글(「정치적 사건화와 대중의 흐름」)은 희망버스에 ‘휘말린’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하여 한국사회에서 ‘휘말림의 정치학’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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