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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황태자비 납치사건

  • 김진명
  • |
  • 이타북스
  • |
  • 2023-04-28 출간
  • |
  • 464페이지
  • |
  • 136 X 200mm
  • |
  • ISBN 979116776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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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황태자비 납치사건』 줄거리

도쿄의 한 가부키 극장에서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빈틈없는 보안을 뚫고 빠져나간 사람은 두 명의 여자로 밝혀지고, 일본은 유례없는 납치 사건에 경악한다. 황태자비를 납치한 납치범이 그들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세간이 집중하는 가운데, 일본 최고의 민완형사인 다나카가 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다나카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닌 두 명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들을 조사하면서 다나카는 납치범의 부친이 군사정권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었고, 고조부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시해 음모를 알리려다 궁궐시위대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이는 명백한 납치 동기임을 확신하게 된 다나카는 지난 역사에서 인위적으로 가려진 역사의 조각을 찾아 납치범들과 사라진 황태자비를 추적하려 한다.

이런 과정을 지나는 동안,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진실이 담긴 비밀 문건 435호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435호 비밀문서와 황태자비의 목숨이 맞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닥쳐오지만, 유네스코가 일본 역사 교과서를 심사하는 시기와 겹쳐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왜곡된 일본 역사 교과서와 숨겨진 435호 비밀 문서는 일본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논제로 떠오른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비단 일차원적인 범죄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납치범들 사이의 새로운 충돌과 다나카의 집요한 추적이 얽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역사적 갈등이 밀도 있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목차

작가의 말 (명성황후 죽음의 비밀을 좇아)

1. 가부키 극장
2. 황태자비 납치
3. 기자회견
4. 대담한 범죄
5. 신문
6. 불길한 징조
7. 단서
8. 의문의 편지
9. 자살 기도
10. 이미지 조작
11. KBS 음모
12. 긴급 수사 회의
13. 선정적인 기사
14. 납치 이유
15. 비상검문 기록
16. 범인의 정체
17. 추적
18. 납치사건과 소설
19. 탈출 기도
20. 특종
21. 현해탄의 충격
22. 범인의 그늘
23. 연병장의 아침
24. 바다 건너 먼 곳
25. 마사코의 결심
26. 위장
27. 외무성의 비밀문서
28. 한성공사관의 전문 네 장
29. 사라져 버린 435호 문서
30. 충돌
31. 미궁
32. 정치의 논리
33. 일방통행
34. 폭도 난입
35. 압력
36. 반격
37. 범행의 목적
38. 명성황후를 불태운 이유
39. 사라진 문서의 행방
40. 사관과 의인
41. 다이 장군의 후손
42. 그날 그곳의 기록
43. 절호의 기회
44. 위기
45. 황태자비 살해 계획
46. 납치범의 실체
47. 유네스코와 일본 교과서
48. 공범
49. 출동
50. 비밀 지령
51. 우리의 방식
52. 435호를 숨기고 있는 자
53. 에조의 비밀 보고서
54. 역사의 강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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