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전래동화 진짜 읽기로,
바른 인성은 물론 어휘력·사고력·문해력까지 한 번에
전래동화 속 지혜로 배우는 삶의 가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더 넓은 사회에 놓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 일이 많아진다. 가치관을 세우고 인성을 다져나가는 이 시기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는 탁월한 지침서가 된다.
『교과서는 어렵지만 전래동화는 재밌어』는 초등 저학년 교과와 연계된 전래동화 중 30편을 골라 엮었다. 인과응보를 다룬 이야기(〈흥부와 놀부〉, 〈해와 달이 된 오누이〉)부터, 특별한 인물들의 이야기(〈재주 많은 다섯 친구〉, 〈자린고비와 달랑곱재기〉), 슬기와 재치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냄새 맡은 값〉, 〈삼 년 고개〉)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 용기와 재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읽고-생각하고-토론하는 진짜 읽기
전래동화는 어린아이들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읽히는데, 교과서에는 일부만 발췌되어 있거나 요약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옛이야기를 온전한 한 편으로 실어, 본격적인 책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를 맞춘 점이 돋보인다. 입말에서 자주 쓰는 낱말이나 의성어ㆍ의태어가 많이 들어간 문장은 글에 생동감을 주어 읽는 맛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 생활에서 자주 쓰는 속담과 성어로 주인공의 심정이나 상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아이들이 이야기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되새겨볼 수 있도록 이야기 끝에 독서토론 활동을 싣고 있다.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키워드와 질문이 제시되어 있어, 이야기를 읽고 자기만의 시점으로 생각해보고, 그 생각을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과서는 어렵지만 전래동화는 재밌어』는 초등 저학년 독자들의 바른 인성과 가치관 확립을 도와줄 뿐 아니라, 어휘력·사고력·문해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