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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 백가희
  • |
  • 자화상
  • |
  • 2023-04-28 출간
  • |
  • 256페이지
  • |
  • 124x188mm/256g
  • |
  • ISBN 97911912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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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민 많은 밤이다.

무수히 많은 고민 탓에 자꾸 새벽을 목도한다

 

벌써 네 번째 에세이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간격을 노래한 한 권의 시집, 나를 챙김의 연장이었던 한 권의 요리 레시피 책, 그리고 세 권의 에세이를 합하면 벌써 여섯 번째 글모음이니, 공사다망했던 한 해를 빼고는 매년 한 권씩 책을 펴낸 셈이다.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자화상, 2023)는 특히 그 의미가 깊다. 백가희 작가는 꾸준한 글쓰기의 연장선, 동시에 그간 책과 인스타로만 소통했던 독자들과 더 긴밀한 소통을 하기 위해 블로그 연재를 시작했다. 새벽에 배달되던 메일링 연재는 책 한 권 분량을 훌쩍 넘어섰다. 작가가 쓴 이전 모든 책이 그렇지만, 이 블로그 연재를 엮은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는 보다 진솔하고, 더 넓어진 시야를 체감하게 한다.

‘하는 자유’를 통해서는 타인의 시선에 작아졌던 과거를 회고하며 지지받지 못한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오픈 유니버시티’에서는 하늘하늘 청춘 같은 중장년의 배움터에서 느낀 촘촘한 결속과 다정함을 이야기한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서는 열정과 끈기 같은 것보다 다정과 사랑을 말하고, ‘더 늦기 전에 답장을’에서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소회를 부드럽게 풀어낸다. ‘선생님에게’에서는 작가의 신념이, 반성과 다짐이라는 형태로 드러난다.

출간을 거듭할수록 나 자신과 개인에서 바깥으로 시선이 확장되면서, 글에서도 여유와 따뜻함이 묻어난다. 보다 마음 넉넉한 문장으로 읽는 이를 감싸는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는 분명 독자들에게 한결 편안한 마음을 선사해줄 것이다.

 

마음의 생채기 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과 여름내음 같은 이야기들

 

아주머니들은 교수님의 노래에 흥얼거림으로 덧댔다. 기워지는 시간이었다. 단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교수도, 눈을 감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흥얼거리는 아주머니들도, 그 광경을 멀찌감치 떨어져 보고 있는 나도 반 안에서 촘촘히 꿰매져 한 시간으로 종속되는 기분이 들었다.

_ ‘오픈 유니버시티’ 중

 

바람에 슬며시 흔들리는 커튼자락, 교실 안으로 드리우는 오전의 햇볕, 그 광경에 속하면서도 한 걸음 떨어져 지금 이 순간에 빠져드는 감상. 계절감을 드러낸 글은 아니지만, 이 책의 색을 단번에 보여주는 한 구절이다.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보다 다정한 시선, 상처받고 실망을 거듭해도 삶과 세상을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풍성한 마음이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곳곳에 녹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말할 수 있는 힘의 근거는 한군데에 있지 않다. 저자가 책을 통해 ‘나를 만든 모든 너에게’라고 언급한 것처럼,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시절 별 말 없이 늘 곁에 있어주었던 친구, 문득 이유 모를 감사를 건넨 같은 반 친구, 상경 후 맞이한 첫눈의 기억, 마음을 울린 어떤 책의 한 구절, 이제는 단단한 퇴적물이 되어준 가슴 아팠던 추억, 심지어 대중의 조롱에도 꿋꿋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어떤 연예인까지. 작은 기억과 별 것 아닌 것들도 쌓이니, 나를 성장케 한 무언가가 되어주었다고 넌지시 전해주는 듯하다. 작가가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를 통해 전하는 단정한 인사가 독자에게도 또 다른 다정함의 바탕이 되기를 바라본다. 

목차

 

Part 1

 

불나방 청춘

하는 자유

정답은 알고 있지

1700억 중의 1

그래도 어떡해, 해야지

당신의 ( )로부터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별

오픈 유니버시티

어떤 말은 영원한 용기가 된다

결국엔 걸어야만

구겨지지 않을 거야

그대여 하늘을 봐

 

Part 2

 

사랑의 재해석

꿈으로 데려가고 싶은 사람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널 생각하면 강해져

사랑을 체념하지 않고서

헤어진 적 없어도 헤어진 당신에게

사랑은 타이밍

Autumn love letter

죽음과 희망 사이

충분하다는 말

너는 나의 생존 방식 – 번번이 저를 살려주었던 모든 이들에게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Part 3

 

당신 믿음에 따른 봄을

네가 없는 세게 – 모든 나를 만든 모든 너에게

새벽에 자주 깨 있지 마

우리는 이 별의 여행자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머지않아 희망이 될 거야

작가의 벽

착각이라는 마법

후회가 없는 세계

악몽이 없는 세계

Dreams come true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산다는 건 이별하는 것

 

Part 4

 

바람이나 쐬러 가자

그 틈으로 빛이 들어와요

절망이 없는 세계

나를 혼내던 사람들

당신을 오해하겠습니다

입춘

선생님에게

더 늦기 전에 답장을

실패하고 사랑하며

이불이 없는 세계

불행을 다행으로

이것은 틀림없는 예언서입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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