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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 이은용
  • |
  • 제철소
  • |
  • 2023-04-26 출간
  • |
  • 216페이지
  • |
  • 125x188mm/216g
  • |
  • ISBN 979118834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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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20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 4개 부분 수상

2021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에 빛나는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우리는 농담이지만 또 농담으로 웃어넘길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죠.

그러니 우리 모두 웃으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초연 프로그램북 ‘작가의 말’에서

 

故 이은용 작가의 희곡집. 그가 남긴 다섯 편의 희곡을 한데 묶었다.

 

그중 표제작인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는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2020년에 초연해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해 한국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제57회 동아연극상 4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2022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까지 받으며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물음을 던진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는 ‘매일의 죽음’ ‘월경’ ‘이인실’ ‘변신 혹은 메타몰포시스’ ‘유언장 혹은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그리고 여동생이 문을 두드렸다’ 등 총 여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장막희곡이다. 각각의 작품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동시에 타자화하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삶이라는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된다. 다른 네 편의 수록 희곡 역시 배제되거나 주변화된 존재들을 극의 중심에 가져다 놓는 작업의 연장선 위에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작가 자신의 목소리와 겹치고 포개지고 쌓이면서 더욱 크고 강렬하게 발화된다.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는 작가 이은용의 처음이자 마지막 희곡집이 될 것이다. 비록 그는 삶의 무대에서 너무 빨리 퇴장했지만, 동료 극작가 장영의 리뷰처럼 그의 목소리만은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은 이들의 무대 위에 오래도록 남아 “누군가의 삶의 궤도를 조금씩 수정해놓”을 수 있기를, 그래서 “죽지 않고, 계속 고치는 삶을” 살게 하기를 바란다. 

목차

 

서문|암 언 아티스트 앤 트렌스젠더 – 극작가 고연옥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세상의 첫 생일

우리는 그것을 찾아서

엄마, 엄마

가을 손님

 

리뷰|지상의 언어를 다르게 만드는 마법 – 문학평론가 오혜진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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