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경험하고 이해하면 내 것이 된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에서 다루는 내용은 기발하고 엉뚱해서 때로는 “이게 수학이야?”라는 의문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 혼자서 끝까지 읽어낼 수 있다. 읽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소화해서 수학과 친해지게 해 준다.
다음의 세 가지 전제에서 출발한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시리즈는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은 물론 수학 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 수학은 어디에나 있다!
수학은 교과서나 어려운 책이나 연구실, 컴퓨터 속에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가까이, 어디에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가지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 수학 공식과 원리가 숨어 있다.
2. 수학 역시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지금까지 수학의 원리라고 밝혀진 것이나 공식은 모두 나, 주변, 세상을 이해해 보려는 호기심과 보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했다. 작은 호기심, 엉뚱한 상상, 이해해 보려는 노력에서 출발한 작은 시도들이 모이고 쌓여 수학 공식과 원리로 입증된 것이다.
3. 수학은 이해하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좋아진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고 친근한 주제로 접근하면 수학을 이해할 수 있어 수학을 좋아하게 되고 수학 문해력을 갖추게 된다.
엉뚱한 상상, 괴짜 연구의 대명사 이그노벨상으로
말랑말랑한 수학을 만나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와 마찬가지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 속에서 수학을 찾아내어 재미있게 재구성했다. 이그노벨상은 하버드 대학교 유머 과학 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가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벨상을 패러디해서 1991년 제정한 상으로, 물리, 화학, 의학, 수학, 생물, 평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사람들을 웃게 하거나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를 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인 연구자’다. 그래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는 엉뚱하고, 기발하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 재미있구나!’ ‘과학은 우리 생활 속에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 준다.
사실, 역대 이그노벨상 수상 연구 중 수학상은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다. 하지만 수상 연구의 조사, 실험, 결과 분석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수학을 만나게 된다. 2001년 기술상을 받은 ‘순환운송촉진장치에 대한 혁신특허’를 통해 원의 모양과 성질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되고, 2001년 생물학상을 받은 ‘가스가 배출되기 전에 제거하는 교환가능한 숯 필터가 달린 밀폐형 속옷을 개발’에 관한 연구에서는 반복되는 구조 프랙털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 편의 기술을 경험하게 된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시리즈는 첫 권 수와 연산 편 《바닥에 떨어진 사탕, 먹어도 될까?》를 시작으로, 패턴 편 《하루에 거짓말 몇 번이나 하니?》, 규칙성과 함수 편 《어디가 제일 간지럽게?》, 통계 편 《펭귄은 똥을 발사한다고?》에 이어 이번에는 도형과 측정 편 《왼팔이 가려운데 오른팔을 긁어?》가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