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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이 참 좋다

나는 내 인생이 참 좋다

  • 메리 파이퍼
  • |
  • 티라미수 더북
  • |
  • 2023-04-21 출간
  • |
  • 332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6951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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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은 그림자와 함께 춤추는 빛 속에 있어.”
빛으로 곱게 걸러낸 치유의 글쓰기

어떻게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실로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어려운 일, 고통스러운 일, 납득하기 힘든 일을 거친 사람은 스스로에게 거듭 묻는다. ‘그 사건을, 그 시기를 내 안에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끝내 털끝만큼도 긍정적인 측면이나 의미를 발견해내지 못하면 그대로 침잠하거나 터널 속에 영영 갇혀버리기 쉽지만 아주 작더라도 좋았던 기억이나 스스로를 칭찬할 만한 일 등을 찾아내면 천천히 빛 쪽으로 발을 뗄 수 있다.
“이 책에는 글자 그대로의 빛과 은유적인 빛을 아우르는 경험이 담겨 있다. 나는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내담자가 초월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빛나는 삶의 여정을 이어가도록 도왔다. 이젠 독자를 위해 그렇게 하고 싶다.”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 빛의 이미지와 의미가 넘실대는 책은 읽는 이를 자연스레 빛 쪽으로 이끈다.
인생 후반기에 들어서면 어렸을 때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인생의 흐름이 보이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끝내 실마리를 풀 수 없다가 뒤늦게야 온전히 정리되는 마음도 있다. 일흔을 훌쩍 넘은 저자가 심리치료사로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전적 에세이의 외피를 빌려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리 파이퍼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기 안에 차곡차곡 들어찬 이야기를 빛으로 걸러내 들려준다. 아주 오래전 일은 물론이고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불안과 외로움에 침식되는 진솔한 순간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끝 모를 터널 속에서도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빛 쪽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기록한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다.
절망 속에도 언제나 빛은 있으니 좌절을 곱씹지 말 것이며, 좋은 친구를 늘 곁에 가까이 두고, 추억을 만들고 때때로 음미할 것 그리고 글쓰기로 두 번의 삶을 살고 지금 여기에서 작은 즐거움을 만끽할 것. 메리 파이퍼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빛을 움켜쥐고 빛 속에 머무를 수 있는 삶의 태도와 기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상실과 슬픔의 이야기밖에 없다면 불행하다. 하지만 치유하는 이야기를 짓는 법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저자의 말마따나 자신의 인생 서사를 어떻게 채색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치유하는 이야기로 자기 삶이 정리될 때야 비로소 ‘나는 내 인생이 참 좋다’라고 긍정할 수 있지 않을까.

“덧없기에 더욱더 소중하고 찬란하다.”
강물처럼 시대와 세대는 흘러가고,
그렇기에 절실하게 소중한 오늘

모든 것은 지나간다. 어둠과 마찬가지로 빛 또한 영원하지 않다. ‘빛’과 함께 ‘무상함’은 책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핵심 단어다. 지당한 말이다. 가족도, 친구도, 건강도, 성취도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오늘의 슬픔이나 기쁨이 영원할 것처럼 군다. 책은 변치 않고 그대로 머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오히려 오늘을 축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다정스레 말한다.
인생의 세부사항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할머니, 어머니, 메리 파이퍼 본인 그리고 딸까지 이어지는 연대기는 그 애틋함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어느 위치건 우리 모두가 그 연장선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이상한 가족 안에서 자라나고 가족을 떠나 자기 세상을 구축하고, 성취하고 좌절하기도 하면서 우리는 비슷한 인생 경로를 지난다. 그리고 도도히 흐르는 시간 앞에서 한때 당연했던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언제까지나 함께일 것만 같던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때를 맞이한다.
책은 그러한 상실과 덧없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꽉 움켜쥔 것을 놓아주고, 순간순간에 집중하면 더하고 뺄 것 없는 지복의 빛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무상하기에 허무한 것이 아니라, 무상하기에 오늘을 더욱 감사히 향유할 수 있다고. 무상함을 마음에 품고 있을 때에야말로 어제 잃어버린 것에 발목 잡히거나 내일을 앞당겨 걱정하지 않고 오늘 내게 깃든 빛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메리 파이퍼의 말처럼 “평생에 걸쳐 현재를 살고 그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면 지극한 행복을 더 자주 경험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빛이 한가득 깃든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 그럼에도 찬란한 우리 생을 위하여

1부 애착과 상실
분수
엄마 없는 아이
황금빛
아버지의 셔츠

2부 성장
물에 걸러진 빛
단짝 친구
동물 친구들
도서관
왕진
이야기 들려주기
걸스카우트 쿠키

3부 또 다른 빛 속에서
완두콩 꼬투리를 까며
관 그리고 셔닐 침대보
항구의 불빛
프레리도그 군락
오자크 고원의 여름
빛줄기
마음의 빛

4부 정체성
불타는 나무
하지
생각의 빛
81번 고속도로의 A&W
샌프란시스코

5부 독립
불타는 화덕
모닥불의 빛
부둣가에 앉아
임신과 추방
해돋이
벽난로의 불빛
아버지의 죽음

6부 정착
7월 4일
버터스카치 색깔의 빛
딸에게 이어지는 빛
어머니의 죽음
글쓰기
명성
오키나와
눈 속에 떨어진 눈물
적도의 빛
왕연어
팹톤스의 마지막 밤
눈 덮인 들판
1월의 얼음

7부 회복력
헬리콥터의 불빛
부처의 빛
곰보버섯 찾기
석양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딸기처럼 붉은 보름달
초원의 풀
음악의 빛
구원

8부 지혜의 빛
기억할까?
겨울의 달
지혜의 빛
아들의 부엌
두루미 무지개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빛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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