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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경계

화려한경계

  • 조정현
  • |
  • 도모
  • |
  • 2012-11-05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889979950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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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주인을 바꾼 날 - 종비(從婢) 장치자(張梔子)
2. 이름을 기다린 날 - 독녀(獨女) 기림
3. 제사를 베푼 날 - 지순창군사(知淳昌郡事) 한영정(韓永 )의 둘째딸 한계란(韓桂蘭)
4. 아비를 잃은 날 - 공조전서(工曹典書) 권집중(權執中)의 딸 권소옥(權小鈺)
5. 낙인찍힌 날 - 시위사중령호군(侍衛司中領護軍) 여귀진(呂貴眞)의 딸 여진향(呂眞香)
6. 전생의 날 - 종부부령(宗簿副令) 황하신(黃河信)의 딸 황채주(黃彩珠)
7. 용의 비늘에 오른 날 - 지순창군사(知淳昌郡事) 한영정(韓永 )의 큰딸 한규란(韓槻蘭)
8. 곡속의 날 - 태감(太監) 김복(金福)
9. 누이를 판 날 - 종비(從婢) 목단(牧丹)
10.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 - 종비(從婢) 김흑(金黑)
11. 운명을 붙잡은 날 - 역관(譯官) 김저(金渚)
12. 거울의 날 - 인수대비(仁粹大妃) 한 씨(韓 氏)
13. 여인을 버린 날 - 종비(從婢) 계아(桂兒)
14. 사람을 찾은 날 - 폐비(廢妃) 윤 씨(尹 氏)
15. 나의 날 - 유아(唯我)

도서소개

공녀로 진헌될수 밖에 없었던 지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들의 서릿발 같던 삶을 애잔하게 그리고 있는 팩션 소설. 한계란韓桂蘭으로 하여금, 황제만이 열 수 있다는 중국 자금성의 오문 (午門)을 열도록 하고 싶었다. 그녀의 삶은 자신의 불운을 넘어 공녀들의 한을 곱씹는 시 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환상으로나마 그녀가 겪고 기억했을 공녀들 의 삶, 그 고독의 처절한 역사를 기록하고 싶었다.
힘없는 나라의 여인은 사람이 아니라 물건인 것을...
내 아름다움이 이리도 화(禍)가 될 줄 몰랐다...
<화려한 境界경계>

<문제적 인간 연산>, 폭군의 대명사격인 연산군은 비극적 가정사를 지닌 임금이었다.
그러나, 연산군을 '문제적 인간'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연산군의 할머니,<인수대비 한 씨> 이다. 연산군이 직접 머리로 받을 만큼 증오했던, 그리하여 왕실의 다른 여인들과는 달리 행장조차 제대로 남지 않았던 인수대비 한 씨는 조선 초 명문가인 청주 한 씨, 한확韓確 의 막내딸이었다.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조차 '난폭한 며느리'라는 뜻의 '폭빈暴嬪'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던 한 씨는 뛰어난 미모와는 달리 차가운 성격 때문에 '얼음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법도에 있어서 인정사정 보지 않는 냉 철한 여인이었다. 죽은 세자의 둘째 아들에 불과한 성종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한명회와 결탁할 정도로 정치적이었고, 마음에 들지 않은 며느리에게 사약을 내릴 정도로 냉정한 여인이었다. 연산군의 어린 시절을 지배한 사람이 바로 <인수대비 한韓 씨>였다.

그렇다면 인수대비 한 씨는 어떤 집안에서 자랐기에 그렇게 강한 자아를 갖게 되었을까? 얼마나 당당한 집안의 여인이었기에 스스로 왕을 만들고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었을 까? 인수대비의 아버지 한 확은 조선 초 명나라와의 관계에 큰 공을 세운 외교관이었다.
그 날의 한 가지 사건이 있기 전까지...

당시, 그의 집안은 끼니 걱정을 하며 살았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몰락한 양반가의 집안 이었을 뿐이었다. 그랬던 집안이 어떻게 단 몇 년 만에 왕가와 혼인을 맺을 정도로 대단 한 명문가가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조선 초, 명나라와의 굴욕적인 외교사가 숨어 있다. 바로 <'공녀貢女'> 문제.
인수대비의 고모이자 한 확의 두 누이 한규란, 계란 자매는 당시 명나라에 바쳐진 공녀였 으며, 그 집안의 번성은 바로 이 두 여인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한확의 누나인 <한 규란>은 영락제(永樂帝)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여인이었다.
당시 명나라 환관들은 경복궁에서 공녀를 뽑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그들은 반드시 양반의 딸들을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딸을 보내기 싫은 힘 있는 양반들은 명색만 남은 몰락한 양반의 딸들을 데려가게 했다. 만일 한 확의 집안이 힘이나 권세가 있었다면, 그 누나나 동생이 공녀로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누이로 둔 덕에 한확은 조선 왕실에서 승승장구 하였다.
집안은 조선 제일의 명문가가 되었고, 모든 영화를 누렸다. 한확은 누이의 힘을 빌어 명나 라의 무리한 요구를 적당히 물리치는 등 외교에 큰 공을 세웠다. 영락제의 총애를 받은 누이에 힘입어 명나라 벼슬까지 한 그는 조선 왕실에서 일종의 ‘치외법권’ 의 권세까지 누 렸다. 이후, 한 확은 조선의 실세가 되고, 결국 왕자였던 수양대군의 맏아들에게 자신의 막내딸을 시집보내게 된다. 그녀가 바로 인수대비이다.

세상, 가장 화려한 새장.
눈부시도록 화려했지만 그 살얼음 같던 삶.
지고의 아름다움이 화(禍) 가 된 여인들.

그렇다면 그의 누이들도 행복했을까? 아니, 그때 끌려간<공녀貢女>들은 행복했을까?
조선 왕실은 한확의 큰누이가 죽은 후 십여 년이 지날 때까지 공녀들의 생활에 무관심했 다. 조카를 죽이고 황제에 오른 영락제는 포악하고 쉽게 남을 의심하는 성격이상자였다. 50세 이상 차이가 나는 포악한 황제를 모시는 일은 어린나이의 조선의 여인에게는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일이었다.

몇 번이나 죽음의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냈지만, 한확의 누이는 영락제가 죽자 결국 24세 의 나이로 산 채로 순장殉葬 을 당한다. 정황상 한확은 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자세한 상황을 조선 왕실은 물론 집안에도 전혀 알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확은 영락제의 손자인 선덕제宣德帝 가 즉위하자, 자신의 하나뿐인 여동생 <한계란> 을 또 다시 공녀로 보낸다.

이 여동생이 인수대비의 고모, 명나라 역사에도 이름이 남은 '한계란韓桂蘭'이다.
그녀가 공녀로 갈 즈음, 한확의 집안은 조선 제일의 명문가였다. 한계란도 어린 시절,
공녀로 간 언니 덕에 온갖 영화를 누렸다. 그녀는 공녀가 되는 것을 죽기로 거부했지만 한확은 끝내 여동생을 공녀로 보냈다. 죽음의 길을 가듯 공녀로 간 한계란은 선덕제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대부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다른 공녀들과는 달리 한계란은 공 녀로서는 드물게 일흔이 넘도록 장수하였다.

본 소설이 공녀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인수대비의 고모가 황제의 총비寵妃였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내 그녀가 순장을 당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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