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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

  • 아메드 칼루아
  • |
  • 창비
  • |
  • 2012-10-26 출간
  • |
  • 157페이지
  • |
  • ISBN 97889364564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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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킥오프
엘 드 피종
레드카드
곗돈
포르뮐 1 호텔들
레 브뤼에르 경기장
처음부터 다시 시작
칠판
쓰러진 사자
수도 몽트뢰유
원숭이의 외침
다흐라의 집
무시무시한 팡토지
웨스턴 유니언
새끼 독수리들
니스의 레이싱 클럽
그린 카펫
궁전
속도
친구들
자칼과 하이에나 무리
포르트 드 팡탱

참고의 글│축구계의 불법 체류자들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공차기는 신이 가르쳐 준 가장 좋은 것이었다.” 메시, 호날두를 꿈꾸는 아프리카 소년, 마을의 희망이 되어 파리로 향하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축구를 다룬 프랑스 소설이 출간되었다. 아메드 칼루아는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해 온 작가로,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Je prefere qu'ils croient mort)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이다.
“공차기는 신이 가르쳐 준 가장 좋은 것이었다.”
메시, 호날두를 꿈꾸는 아프리카 소년, 마을의 희망이 되어 파리로 향하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축구를 다룬 프랑스 소설이 출간되었다. 아메드 칼루아는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해 온 작가로,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Je prefere qu'ils croient mort)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이다. 유럽 프로 축구의 스타를 꿈꾸는 아프리카 소년 쿠난디, 그는 자신에게 전 재산을 투자한 사람들의 희망을 짊어지고 성공을 좇아 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 어른들에게 이용당하면서도 고향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 버린 쿠난디의 모습이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쿠난디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담담하게 이어지지만 희망을 놓치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심정은 절절히 느껴진다. 독자들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를 통해 화려한 조명 아래에 숨겨진 또 하나의 세계를 알게 될 것이다.

꿈을 꾸는 아이들 앞에 펼쳐진 차가운 현실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에는 아프리카의 답답한 현실과 신천지를 꿈꾸며 유럽으로 건너간 이들이 겪는 막다른 골목 같은 상황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가난, 아프리카 아이들이 축구 선수가 되어 유럽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것은 단순한 꿈이 아닌 생존을 향한 갈망에 가깝다. 주인공 쿠난디의 독백에서도 그런 실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축구 선수가 되기에 나이가 너무 많아지면 굶주리는 사람들 천지인 이 나라에서 아무거나 내다 파는 악당들 패거리에 휩쓸릴 위험이 있었다. 거리에서, 도로에서, 다정한 여인들의 몸뚱어리를 거래하는 악당들.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런저런 불법 거래에 익숙한 악당들.(13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프랑스에 건너간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돈과 명예를 바라던 아프리카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탐욕에 가득한 어른들의 시선일 뿐이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보는 백인 모집책들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쿠난디 역시 백인들을 의심하면서 그들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

“그 사람은 네게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너를 오물 덩어리 내버리듯 버리겠지만, 어느 날 네 값어치가 올라가면 네가 자기 선수라며 자기 몫을 내놓으라고 자칼과 하이에나들 틈에 섞여서 모습을 나타낼 거야.”(138면)

하지만 자신들에게 희망을 건 고향 사람들이 있기에 아이들은 뒤로 물러설 수가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이야기 말미에 나오는 “내가 죽은 줄 알면 좋겠어.”라는 말은 성공을 위해 이름과 나이마저 포기한 ‘신원 불명’의 아프리카 아이들이 느끼는 체념, 분노, 부담, 슬픔 등이 함축적으로 담긴 대사다.

실패하는 아흔아홉을 위하여
성공하는 한 명의 뒤에는 실패하는 아흔아홉이 있기 마련이다. 아메드 칼루아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에서 실패하는 아흔아홉의 평범한 아이들에게도 미래를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역설한다. 쿠난디가 힘든 여정 중에 우연히 마주치는 친절한 어른들이 한 가닥 희망이라 할 수 있다. 검문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차 승무원, 흔쾌히 차에 태워 주는 남자, 어떻게든 기회를 주려 애쓰는 감독. 이들은 쿠난디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지만, 짧은 순간의 위안을 제공할 뿐이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처한 상황은 개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 아메드 칼루아는 절망 속에 꽃피는 작은 희망도 이야기한다. 제일 먼저 버림받았지만 결국 작은 축구팀에서 자리 잡는 쿠난디의 친구 이사를 통해 희망의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다.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는 허울뿐인 해결책을 가볍게 말하는 대신, 모두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를 묵직하고 가감 없이 제시한다.

화려함만 좇으며 그늘을 외면하는 세태에 대한 경종
최근 들어 운동선수를 비롯한 연예인 등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며 그들의 성공담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우리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성공을 위해 조기 유학을 떠나는 아이, 뒷바라지를 위해 이민까지 불사하는 가족,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사례를 보도하는 언론. 너 나 할 것 없이 화려한 무대만 바라보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실패하고 좌절하는 아이, 아예 꿈꿀 수조차 없는 환경의 아이도 있는 법이다.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 줘』는 유럽 축구라는 화려한 무대의 겉모습만 보았던 한국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고민거리를 안겨 줄 것이다. 쿠난디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아이들이 우리의 주변에도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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