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문법과 어문 규정, 한자 등 국어 생활의 출제가 압도적
국가직 9급 국어 시험의 가장 큰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국어 생활 파트는 국가직 시험은 물론 전 시행처에서 가장 높은 출제율을 보이는 단원이다. 국어 생활에서는 용언의 구별, 파생어와 합성어 등 문법과 관련된 문제와 표준어와 맞춤법, 표준 발음법,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등 규범에 관한 문제, 한자어와 한자 성어 등 기본 어휘력에 관한 문제, 올바른 문장에 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데, 문제의 유형이 단순한 반면 사전 학습이 소홀하면 큰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암기와 이해를 병행하여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문제가 어문 규정과 올바른 문장, 어휘에서 출제되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문법의 체계에서 단어와 의미 관계 등 문법의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평균 3문제 정도로 출제되는 등 이전과 달라진 점을 보이고 있으므로 문법에 대한 좀 더 세심하고 체계적인 학습을 요한다.
비문학 중⋅단문 독해의 비중 높아
국가직 9급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형 문제의 출제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비문학 중⋅단문의 출제율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과서 외 지문에서 대부분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문제 수준은 대체로 평이한 편이나 문제 유형이 다양하게 출제되므로 독해의 원리를 이용하여 여러 비문학 지문들을 접해 봄으로써 지문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 및 지방직
어 생활 > 문학 > 비문학 순으로 출제
서울시를 비롯하여 기타 지방직 시험의 출제 경향은 국가직 시험 경향과는 달리 국어 생활의 출제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압도적으로 나타나며, 그 다음으로 높은 출제율을 보이고 있는 단원이 문학이라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반면 비문학에서는 평균적으로 2문제 정도만 출제되며 전체적으로 문제 수준은 평이한 편이다. 국어 생활에서는 문법과 어문 규정, 어휘에 대해 상세하게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며, 문학에서는 현대 문학과 고전 문학의 작품을 제시하고 관련 내용을 묻거나, 문학사에 대한 문제도 자주 출제되므로 전체적으로 세심한 학습이 요구된다.
법원행정처 및 국회사무처
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장문 독해 문제가 많고 생소한 작품들이 자주 출제된다는 점이다. 비문학 지문은 물론 문학 작품도 교과서에서 벗어나 매우 폭넓게 출제되고 있으며, 문제 유형에 있어서도 한 지문에 2~3문제를 묻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어 국가직과는 다른 면을 보이고 있다. 법원직 문제는 주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가운데 중요한 국어의 지식을 세부적으로 묻는 문제도 출제되므로 국가직과 지방직 경향을 모두 보이고 있는 시험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국가직 9급에 비해 문학 영역의 출제 비중이 높은 편이나, 국어 생활에 있어서는 다른 시행처와 마찬가지로 어문 규정과 올바른 문장, 어휘와 한자의 출제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국회사무처
국회사무처 시험은 국가직보다 지문이 길고, 문제 수준도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완전한 수능식 경향을 보이고 있고, 출제되는 지문이 교과서 외에서 출제되어 생소하거나 어려운 지문이 많아 문제 풀이에 있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므로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독해 능력을 신장시켜야 한다. 하지만 문법과 어문 규정 문제들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전 단원에서 비교적 고른 출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