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을 생태계를 이루는 삶
하루 24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마을’이라는 공간과 ‘이웃’이라는 존재가 주는 의미와 가치를 살펴봅니다. 우리 사회는 핵가족, 1인 가구, 독거 노인이 늘어나면서 점점 개인화되고, 저출산과 고령화는 세대 간 단절을 초래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구조에서 그 누구도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게 이웃끼리 서로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사회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서 마을을 바라보고, 주민들이 공동체 안에서 안전한 소속감을 느끼며 연대하는 이야기입니다. 마을에 자리한 산, 공원, 하천, 학교, 오래된 가게, 시장은 마을 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환경입니다. 동화 속 엄지 마을은 건강한 마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환경을 가꾸어 나갑니다. 또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행복한 마을 생태계를 만들어 갑니다.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 만들기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은 이미 오염된 지구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습니다. 산업화로 이어진 무분별한 개발은 경제 발전을 안겨 주었지만, 자원 고갈과 기후 위기라는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바다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미세 먼지가 없는 날은 손에 꼽히며, 가뭄과 폭우, 폭설이 갈수록 잦아지는 환경 재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화 속 엄지 마을은 더 늦기 전에 지구에서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어른들은 미래 세대에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함께 앞장서서 한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하기, 배달 음식 지양하기, 무포장 제품 구입하기, 과대 포장 상품 불매하기, 육류 섭취 줄이기, 비건 제품 사용하기, 쓰레기 철저하게 분리하기 등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후 환경 재난을 해결하는 열쇠, 태양광 발전
동화 속 엄지 마을은 햇빛 에너지 마을로 유명합니다. 햇빛 발전 협동조합을 조직해서 태양광 발전기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기후 재난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의 주범인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로 재생 에너지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열, 풍력, 해양, 태양,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특히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펼치는 마을이 늘고 있습니다.
『햇빛 에너지 마을에 놀러 오세요』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에너지 자립 마을을 취재한 내용을 동화로 각색해서 소개해 줍니다. 햇빛 에너지 마을 이야기로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돌보며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를 가져 봅니다.
마음을 기울이면,
너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되고
〈귀를 기울이면〉 시리즈는 함께 사는 세상 안에서 들여다보지 못한 마음을 담아 어린 독자들에게 건넵니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타자와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싹 틔우고, 나아가 공존의 참된 가치를 깨닫는 계기와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차별적 시선과 편견에 묻히곤 하는 작은 목소리를 모아 진솔하고 울림 있게 전하는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너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로 끌어안는 공감과 연대의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1권. 나의 미누 삼촌 : 이주민 이야기
2권. 운동화 신은 우탄이 : 동물권 이야기
3권.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장애 인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