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오래된것들은다아름답다-1(21C컬처크리에이터)

오래된것들은다아름답다-1(21C컬처크리에이터)

  • 승효상
  • |
  • 컬처그라피
  • |
  • 2012-10-23 출간
  • |
  • 281페이지
  • |
  • ISBN 978897059652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800원

즉시할인가

12,4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4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시
01. 진실은 현장에 있다
02. 영적 성숙을 이루게 하는 건축
03. 마당 깊은 집, 그 ‘불확정적 비움’의 아름다움
04. 홀로 됨을 즐기는 고독의 집, 독락당
05. 화(和)와 화(華) 그리고 화(禍)
06. 베를린과 김수근 건축
07. 책을 불태우는 자는 결국 인간도 불태우게 된다
08. 코르도바의 골목길에는 시간의 윤기가 흐른다
09. 죽음의 형식
10. 영원한 안식은 최초의 집에 거주하리니
11. 역사는 중단함으로 존재한다
12. 보이지 않는 절
13. 보이지 않는 길
14. 배롱나무 붉은 꽃
15. 인문정신의 소산, 소쇄원
16.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출발점, 병산서원
17. 좁을망정 오기를 부리는 집, 기오헌
18. 사무치게 그리운 부석사, 수도자의 도시 선암사
19. 스스로가 풍경이 되는 도시, 페즈
20.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마을
21. 성찰적 풍경, 제주
22. 르 코르뷔지에의 오딧세이
23. 대상무형(大象無形), 큰 사유는 형태가 없다
24. 위대한 침묵
25. 기억만이 진실하다, 사라지는 기념탑
후기

도서소개

건축은 그의 속에서 이뤄지는 삶에 의해 완성된다! 우리 시대 문화예술의 아이콘으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한 거장들을 만나는 「21C 컬처크리에이터」 제1권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파주출판도시의 코디네이터로 새로운 도시 건설을 지휘하여 미국건축가협회로부터 2002년 명예 펠로우의 자격을 부여받은, '빈자의 미학'의 건축가 승효상이 간결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수도록이다. 2011년까지 중앙일보에 연재한 칼럼 '아기택처(我記宅處)'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써온 글을 섞어 다시 편집한 것이다. 건축에 대해 이야기할 때 구조와 기능은 물론, 그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아울러온 저자가, 국내ㆍ외 여행을 통해 발견한 건축과 삶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삶의 실체를 그려야 하는 건축가에게 가장 유효한 건축 공부 방법은 여행임을 보여준다.
여행을 통해 발견한
건축과 삶에 대한 사유를 담은 한 건축가의 수도록(修道錄)

‘빈자의 미학’이라는 건축철학으로 유명한 우리시대 대표 건축가 승효상.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는 승효상이 여행길에서 만난 건축과 그것이 이루는 삶의 풍경들을 기록한 인문 에세이이다. 건축가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다룬 이 책이 인문서인 이유는 이것이 전문적인 건축이야기나 여행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건축을 인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노력해 온 저자의 말을 들어 보자. “바른 건축 공부란 우리 삶의 형식에 대한 공부여야 한다. 따라서 건축을 굳이 장르로 구분한다면 그것은 인문학이다. 그리고 삶의 실체를 그려야 하는 건축가에게 가장 유효한 건축 공부 방법이 바로 여행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여행의 견문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뿌리내리고 사는 집과 도시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건축과 건강한 도시인지를 함께 성찰하는 명상록이자, 실천을 고민하는 한 건축가의 수도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가 그간 여러 지면에 연재했던 글들과 이전의 기록들을 묶어서 새롭게 정리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설파해 온 승효상의 건축철학이 집약되어 있는 동시에 문필가로도 이름 높은 저자의 문학적 향취를 만날 수 있다. 간결하고 담담히 써내려 간 문장 안에 담긴 사유의 묵직함은 오랜 여운을 남긴다. 종묘정전에서부터 르토로네 수도원까지 책의 안내를 따라 세계 각지의 건축을 여행한 후에 독자들은 실감하리라. 박노해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온 이 책의 제목처럼, 정말로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 〈21C 컬처크리에이터〉는 현 시대 문화예술의 아이콘이자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한 거장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문화생산자로 살아가고 싶은 독자들에게 창조적 통찰력과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는 시리즈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축과 도시의 가치,
삶의 진실함을 일깨우는 비움과 고독의 이야기

“좋은 건축과 건강한 도시는 우리 삶의 선함과 진실됨과 아름다움이 끊임없이 일깨워지고 확인될 수 있는 곳이며, 그것은 비움과 고독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과도한 물신의 탐욕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잃어버렸던 우리의 고독을 다시 찾아 이를 마주하고 우리의 근원을 다시 물을 수 있도록 비워진 곳, 그런 비움의 도시가 결국 우리의 존엄성을 지킨다. 〈본문 중에서〉”

‘내 집 짓기’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 그와 관련한 책들도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책은 집 한 채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논하거나 물질적 가치를 알려 주는 실용서와는 거리가 멀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건축에 관한 저자의 주요 관심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형의 삶’이다. 그것은 오래 전 저자가 스승인 건축가 김수근의 문하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건축을 찾아 방황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간 우리나라와 세계의 건축들을 찾으며 고민한 흔적이다.
6백 년 고도의 서울이 몇 십 년 사이에 개발지상주의의 광풍에 휩싸여 서구의 도시이론으로 덧칠되고, 우리가 버린 선조들의 미학을 서양인들은 다시 예찬하는 황망한 현실을 개탄하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영혼이 거주할 수 있는 건축’이란 과연 무엇일까.
모든 부분이 중심인 까닭에 한 부분이 사라져도 지속 가능한 도시 페즈에서, 삶의 가치를 일깨워 준 우드랜드 공동묘지의 성서적 풍경에서, 역사의 기억을 안고 사라진 하르부르크의 기념탑 앞에서, 진정성 있는 공간의 지혜를 보여 준 금호동 달동네에서, 기품 있는 삶의 향내를 간직한 창덕궁 기오헌에서, 승효상은 이제 우리가 어떤 건축을 지향하고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할지 담담하지만 안타까움을 담은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서시로 인용된 박노해 시인의 시처럼 ‘오랜 시간을 순명하며 살아나온 것 / 시류를 거슬러 정직하게 낡아진 것 / 낡아짐으로 꾸준히 새로워지는 것’들에는 아름다움과 지혜가 있다. 현재 내가 거주하는 집과 도시의 모습은 어떠하며, 나는 어떤 삶을 지향하는가. 이제 답을 찾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추천의 글〉
건축가 승효상은 글을 잘 쓰는 문필가로 이름 높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서 그는 글재주가 아니라 건축을 보는 안목이 높은 것이다. 승효상은 자신의 건축에 관해서나 남의 건축(우리의 옛 건축이건 다른 나라 건축이건)에 관해서나 반드시 구조와 기능은 물론이고 그것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모두 아우르며 말한다. 그래서 그의 건축이야기는 언제나 인문정신의 핵심에 도달해 있고 승효상은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듣는다.
─ 유홍준 〈미술사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