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장어 낚시 포인트를 총망라한 책
낚린이를 위한 장어 포인트 안내부터 미끼 추천까지
저자는 충북 영동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낚시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환갑이 넘은 지금 아직도 그의 낚시 사랑은 계속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낚시를 다니면서 관련 정보를 메모해 두었던 것에서 출발했다. 타고난 길치였던 저자는 1~2시간 길을 헤매는 일이 많았고 때문에 한 번이라도 출조한 곳이라면 찾아가는 방법과 간단한 정보를 메모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책은 총 5부로 나누어 410개의 장어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다. ‘1. 전북 49선’, ‘2. 전남 234선’, ‘3. 경북 59선’, ‘4. 경남 59선’, ‘5. 제주 9선’이다. 각 도를 중심으로 낚시 장소를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포인트 위치만 담은 것이 아닌 그 장소에서 주로 낚이는 어종, 미끼 추천, 숙박과 주차 요령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해당 장소에 어울리는 낚시 방법과 채비법, 입질 시간 등을 서술하고 있어 처음 가는 혹은 인터넷에 정보가 없는 곳이라도 쉽게 출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시포수로는 구시포항과 명사십리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해안가 농수로로, 수로 폭 10~15m, 길이는 약 2km, 수심은 1~2m인 소형 농수로다. 수로에는 맑은 물이 유입되며, 가뭄이 들어도 바닥을 보이지 않아 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수로의 최하류에 있는 다리에서부터 상류 쪽으로 수로 전체가 포인트이며, 미꾸라지 미끼로 중짜급 씨알을 골라 낚을 수 있다.
-‘전북 49선’ 중에서-
저자는 장어 포인트는 잘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확한 위치와 시기, 채비 방법, 노하우 등을 가감 없이 책에 적은 이유는 낚시꾼들이 좀 더 수월하게 낚시를 즐기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장어 낚시의 입문자와 경험자 모두가 즐거운 낚시를 경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