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와 느타리버섯의 주요 해충으로 버섯파리와 버섯응애 등이 알려져 있으며 버섯 파리류는 긴수염버섯파리, 버섯벼룩파리, 버섯혹파리, 털파리붙이 등 10여종이 알려져 있다. 버섯응애는 먼지응애류, 가루응애류, 뿔가루응애류, 건초응애류 등이 발생하여 피해를 준다.
버섯의 주요 해충은 연중 먹이원이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온습도 관리가 되는 시설내에서 발생과 번식을 되풀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양송이와 느타리버섯 재배 환경이 해충 서식의 최적이므로 그 피해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거의 모든 재배사가 버섯파리와 버섯응애 등에 오염되어 있으며, 이들 해충으로 인해 양송이와 느타리버섯 생산량이 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해충의 피해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까지 버섯해충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방제는 대부분 살충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된 약제의 종류는 적고 사용 시기도 제한적이어서 버섯재배 농가에서는 해충의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약제를 이용하여 방제를 하더라도 사용시기가 균 접종 후, 복토 전·후로 한정되어 방제효과가 떨어지고 등록 약제도 3종류뿐이어서 연용으로 인한 저항성이 증가하여 효과가 떨어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매뉴얼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약제 방제와 새로운 친환경 방제방법을 종합하여 효율적인 버섯해충의 관리기술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매뉴얼을 통해 우리나라의 양송이와 느타리버섯 재배사에서 버섯파리와 버섯응애의 방제 효율성을 높여 조금이나마 버섯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면서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