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차별을 이기는 힘, ‘친절’
세상을 바꾼 크고 작은 친절 이야기
친절은 무엇일까요? 친절은 보답을 바라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관대함을 포함하는 말이에요. 또 친절은 연민, 공감, 온정, 동정과 배려 모두를 아우르는 말이기도 해요. 나 외에 다른 사람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행동이 너무도 쉬워진 현대 사회에서 ‘친절’은 꼭 필요한 덕목이지요. 『우리는 친절해야 해요』는 친절의 사례와 역사를 돌아보며, 친절이 지구와 인류를 어떻게 바꿔 왔는지 소개한 책이에요. 이 책에는 세상을 바꾼 친절한 이야기가 가득해요. 노예 제도 아래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한 해리엇 터브먼, 전쟁 중 부상병을 간호한 나이팅게일,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만든 린다 린다 밴드……. 이런 크고 작은 친절의 사례들은 매일매일 친절을 베풀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깨닫게 해 줘요.
친절에는 우리 모두를 구하는 힘이 있어요
잉카 제국의 설립자 망고 카팍은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은 대로 그들을 대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어요. 유대교 성서에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쓰여 있지요. 옛 선인들이 이토록 친절을 강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친절에는 서로를 구하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에요. 친절이 없었다면 우리는 서로를 돌보지 않았을 테고, 아픈 사람을 돕지도,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지도 않았을 거예요. 인류는 깡깡 얼어붙은 빙하 시대와 같은 힘든 시기를 견디기 위해 서로에게 친절했던 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친절해야 하는 이유를 역사와 과학적 자료,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가 남에게 친절한 이유는, 인류가 남을 위하는 착한 마음을 지닌 존재인 동시에, 친절이 가져다주는 선한 영향력을 아는 존재로 진화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친절을 베풀면 면역 체계도 좋아지고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하니, 우리가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17년 동안 침묵을 지킨 지구별 여행자,
‘존 프란시스’ 전하는 친절의 중요성
이 책을 쓴 존 프란시스는 어릴 때 기름 유출 사고를 목격한 후, 석유를 쓰지 않기로 다짐하고 22년 동안 자동차를 타지 않았어요. 또 지구와 지구인들을 위해 17년 동안 침묵을 지켰지요. 그는 오로지 두 다리로만 미국을 횡단하는 도보 여행에 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에게 ‘지구별 여행자’라고 알려지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여행 중 존 프란시스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친절의 경험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그는 친절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 말하며, 작은 친절도 누군가의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친절이 세상을 구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에 공감한다면, 지금 당장 친절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와 다른 이에게 친절한 것만으로 우리는 누군가의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