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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지만가짜

눈부시지만가짜

  • 장영섭
  • |
  • 담앤북스
  • |
  • 2012-10-15 출간
  • |
  • 282페이지
  • |
  • ISBN 97889966855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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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생각이 곧 현실이다
선(禪)하게 산다는 것 / ‘양파껍질’의 비유 _13
선택 / 관건은 절망이 아닌 승복 _25
죄 / 선(禪)은 고양이로다 _35
닛폰 스타일 / 이런 ‘사쿠라’ 같은 경우가 _47
초연 / 누구나 밥을 먹지만 내가 밥을 먹는다 _59
말 / 닥치고 ‘본성’ 사수 _71

마음에 줄긋지 마라
거리 / ‘거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_85
담배 / 생각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_97
은둔 / 오지 않는 잠은 기다리지 않는다 _109
폭력 / ‘아름다운’ 매질 _119
금기 / 노파가 암자에 불을 지른 까닭 _131
휴식 / 앞생각에 뒷생각을 덧붙이지 않으면 _141

인격이란 것도 껍데기에 불과하다
자아 / 그대가 치욕이고 망상이더라도 _155
돈 / ‘마음이 부자면 된다’는 말의 안쓰러움 _165
교육 / 서울대도 호떡이고 호떡장사도 호떡이다 _175
인간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空) _185
자연 / 그래도, 입에 밥이 들어간다 _195
몸 / 몸에 묶인 삶은 자꾸 남에게 손을 벌리게 한다 _205

지금 이대로가 존재의 완성
관계 / 모두를 사랑한다는 건, 한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_219
노동 / 우리에게 주어진 ‘쌀값’ _229
자유 / 놀아주되, 놀아나지는 말 것 _239
자비 /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_249
죽음 / 쇼펜하우어의 자살 반대 _261
지혜 / 마지막 보루, 네버마인드(Nevermind) _271

도서소개

장영섭 불교신문 취재차장이 지은 《눈부시지만, 가짜》. 월간 불교잡지인 〈불광(佛光)〉에 2010년 1월호부터 2011년 12월호까지 2년간 연재했던 원고를 저본으로 삼았다. 이어 4개월간의 퇴고와 정서를 거쳐 완성본을 펴냈다. 누군가 그리고 누구나의 삶에 대한 진솔하고도 날카로운 속삭임이다.
삶의 본질과 해법에 관해, 낮은 목소리로

끊임없이 부대끼며 부스럭거리는 삶 속으로 질병과 험담과 시간이 파고든다.
상황과 조건과 변수와 우연의 길은, 목숨의 시작과 끝까지의 거리와 일치한다.
간혹 행운이나 신앙과 같은 샛길이 나 있지만 결국 저승길이다. 쉽게 부러지는
인생을 그나마 지탱할 수 있는 부목은 무심無心. 다만 일껏 살아내다가 순순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 그리고 조만간 또 다른 삶을 받게 되면 그때 부여된 몸에 맞는
고민과 열정을 반복하는 것. 만약 소명召命이란 게 있다면 그것뿐이다. 진중鎭重.

주먹을 쥐면 힘이 나지만,
주먹을 펴면 자유로워진다.
이도저도 손이란 걸 잊은 채.

장영섭 기자의 《눈부시지만, 가짜》

불교계에서 종사하는 젊은 언론인이 선(禪)에 기초한 인생론을 다룬 책을 출간했다.

장영섭 불교신문 취재차장이 지은 《눈부시지만, 가짜》. 월간 불교잡지인 〈불광(佛光)〉에 2010년 1월호부터 2011년 12월호까지 2년간 연재했던 원고를 저본으로 삼았다. 이어 4개월간의 퇴고와 정서를 거쳐 완성본을 펴냈다. 누군가 그리고 누구나의 삶에 대한 진솔하고도 날카로운 속삭임이다.

‘삶의 본질과 해법에 관해, 낮은 목소리로’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란 화두를 숙고하면서 나름의 대답을 붙인 글모음이다. 고찰과 해석을 위한 기본도구로는 달마 대사를 원류로 한 ‘조사선(祖師禪)’을 선택했으며, 동서양 철학자들의 입담도 쪼개 넣었다. 선불교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인생에 대한 번뜩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색다른 ‘힐링’이고, 상업주의의 탈을 벗은 ‘웰빙’이다. 저자의 문체는 아름답지만 차갑고, 쉽지만 단단하다. 마치 선사(禪師)들의 어투를 보는 느낌이다. 생각이 빚어낸 착각과 망상의 산물인 ‘현실’이란 녀석에 너무 구애받지 말라고 다독인다. 또한 남들이 지어내고 남들이 만끽하는 문명이나 이념과도 “놀아주되, 놀아나지 말라”며 당차게 강조한다.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란 어떤 식으로든 살아 있다는 것일 뿐”이라며 일체의 관념과 위선, 열등의식과 허례허식을 떨친 채 ‘지금 이대로 살아 있음’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이는 무위진인(無位眞人), 자신에게 덧씌워진 환경과 신분에 실망하지 않고, 자신만의 입장과 방식으로 삶을 일궈나가는 조사선의 정신과 맥이 닿아 있다. 그는 무언가에 대한 집착이 아닌 순수한 집중으로 삶이란 현상을 응대하라고 주문한다. 심지어 “남들의 입방아가 만들어낸 나의 인격이란 것도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세상의 편견에 도전한다. 오랜 사유를 통해 저자는 “이제 나는, 그냥 나다. 나답지 않거나 못해도 결국은 나다. 삶도 그냥 삶이다. 더러워서 못 살겠다는 삶도, 그 더러움의 크기만큼 참된 것이다”란 결론에 도달했다. “지금 이대로가 존재의 완성”이란 깨우침이다.

저자의 지적대로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신명을 다해 남과 경쟁하고, 집요하게 남을 의식하고, 지독하게 남을 엿보며 자신을 고문하는 것이 이 시대의 준법이자 미덕이다.” 마음치유를 주제로 한 이런저런 서적들보다 철학적이고, 고준한 경전이나 사상서보다 해학적이다.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허상을 물리친 채, 그냥 살아 있음 자체를 즐기라는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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