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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여기 있어

나는 아직 여기 있어

  • 에이미 네주쿠마타틸
  • |
  • 책읽는수요일
  • |
  • 2023-03-27 출간
  • |
  • 236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8898602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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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충분히 가까이서 볼 때
우리가 비범한 것들에 둘러싸여 있음을 알려주는
진정으로 경이로운 에세이다.”
-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저자 록산 게이

우리가 지구에 대해 경이와 호기심을 느끼는 어린 시절의 능력을 잃고, 더 이상 경탄하지 않으려고 자신을 억누르다 보면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삶과 마음도 상상할 수 없게 된다. 글쓰기에 있어, 나아가 살아가는 데 있어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다면 경이감을 느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동물이나 식물에 관해 배운다면, 바로 지금 창밖을 나는 새들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읽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면, 그런 현상이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는다면, 대기 공해를 일으켜 그 새들이 별을 볼 수 없게 하는 제품을 쓰기가 망설여지게 된다. 인간이 우리 이외의 다른 생명(동물이든 식물이든)에 대해 경이를 느낄 수 없게 된 이후로, 상상력이 부족해지면서 지구와 우리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폭력을 가했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는지 모른다. 우리가 자신과 다르게 생기고 움직이고 사랑하는 생명체에 관해 읽고 듣고 알게 된 뒤에도 여전히 그 생명체에 폭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숲을 벌채하는 일이 되새에게, 풍금새에게, 피리새에게, 휘파람새에게, 나아가 곤충과 나방과 개구리와 뱀과 도롱뇽에게까지 미칠 여파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다면 인간의 잔인함은 계속될 것이다.

경이감에 관한 환경 운동가 레이철 카슨의 에세이는 아이들을 어떻게 자연에 경탄할 줄 아는 지구의 보호자이자 파수꾼으로 키워낼 것인지 혜안을 보여준다. “(…) 경이감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주어진 견고하고 평생 지속될 선물이자, 노년의 권태와 환멸에 대한 확실한 해독제”여야 한다는 카슨의 소망을 떠올려보자. 연구에 따르면 낯선 문화와 환경에 관한 책을 읽은 학생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깊이 공감하게 되며, 책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학생들은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된다. 낯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호기심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 그런 취약함이야말로 우리가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층 더 온화함과 연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저자가 무엇보다 더 바라는 것은 독자들이 지금껏 전혀 몰랐을 동식물들에 관해 읽고서 아직 보거나 접하지 못한 다른 생명체와 사람들에 대해서도 더욱 다정해지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물고기들의 이름을, 작은 알들을 입속에 넣고 세심하게 돌보는 후악치를, 달과 별을 활용해 집으로 날아가는 길을 알아내는 유리멧새를, 아프가니스탄의 추운 밤에 아들의 턱 밑까지 담요를 끌어당겨 덮어주는 한 여성을 알게 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나는 아직 여기 있어』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항상 인생에 만족해왔지만 어쩌다 보니 발걸음을 늦추고 자연을 바라보는 일의 의미를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혹은 비유적으로 주머니가 빈 채 살아가는 사람들, 이 지구를 공유하는 이웃들에 경탄하는 법을 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탄할 수 있다면 더욱 온화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셈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세상과 타자에 대한 호기심을 잊지 않는 이상 이 지구에서 지루해지거나 외로워지는 일은 없다. 이 세상은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놀라워할 수 있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뿐이다.

“이름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이름을 제대로 아는 것이 시작이자 끝입니다.
서로의 이름을 알아야 연결되고 상냥해지고 친절해질 수 있어요.”
- 에이미 네주쿠마타틸
이 책은 산문에서 눈부신 성취를 거둔 시인이 부르는 찬미가다.
글 하나하나가 반딧불, 플라밍고, 원숭이, 계절풍, 유년기와 모성,
백인들의 세상에서 갈색 피부로 살아가며 겪는
시련과 승리에 관한 방대한 예술과 진실을
짧은 분량 안에 압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보다 더 우아하고도 생생하게
자연사와 개인사를 엮어낸 책도 없을 것이다.
-『상상하는 법』 저자 스콧 러셀 샌더스

『나는 아직 여기 있어』는 내가 반딧불이 된 듯 느끼게 함과
동시에 여전히 미시시피주 중부의 숲속에서 뛰노는 흑인소년임을 일깨워준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은 걷고 달리고 도약하며, 무엇보다도 권력과 인간과 문자 그대로의 자연이
고통스럽고도 아름답게 씨름하는 세계를 딛고 서 있다.
이 책 자체가 경이로운 세계다.
이 책은 온 세상을 뒤흔들어놓을 것이다.
-『헤비』의 저자 키스 레이먼

때로 우리는 지구상의 경이에 감탄하고 압도되고 당황하고 황홀해하는 법을,
이 세계의 경이로움 앞에 넋을 잃고
경건한 사랑에 빠지는 법을 일깨워줄 스승을 필요로 한다.
『나는 아직 여기 있어』는 그런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도 관대한 스승이다.
이 책은 그 자체로 경외감과 몽상에 도취해 있는 동시에 우리에게
도취하고 몽상하고 사랑에 빠지는 법을 알려준다.
이보다 더 중요하거나 놀라운 가르침을 나는 생각해낼 수 없다.
-『기쁨의 책』 저자 로스 게이

에이미 네주쿠마타틸의 문장은 한껏 살아 있음에 대한 경외감으로 반짝인다.
- 《커커스리뷰》

“화려한 삽화부터 서정적인 자연에 관한 글과 회고록의
특이한 조합에 이르기까지 단연 올해 가장 아름다운 책이다.”
- NPR, 2020년 최고의 책

“사랑, 정체성, 소속감에 대한 시의적절한 이야기”
- 《뉴욕타임스》 북리뷰

"세상에서 자신의 진정한 집을 찾는 여성에 대한 서정적인 탐구와
그것을 밝히는 동식물의 삶을 사려 깊게 통찰한 자연사"
- 도서관 저널

“이 책은 온 세상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 『헤비』 저자 키스 레이먼

목차

이 책에 대한 찬사
한국 독자들에게

개오동나무
반딧불이
공작새
빗해파리
미모사
선인장굴뚝새
외뿔고래
아홀로틀
춤추는개구리
흡혈오징어
계절풍
시체꽃
보넷원숭이
고래상어
포투
카라카라 오렌지
문어
회색왕관앵무
용과
플라밍고
리본장어
최고극락조
붉은점영원
큰화식조
제왕나비
다시, 반딧불이

감사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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