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시진핑 신시대의 중국,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중국의 군사 대국화와 한반도”,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중국의 선택”, “한중 수교 30년: 한국 기업의 대중 투자 변화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북한 문제 상관 관계”, “한중 외교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도전: 역사로부터의 경험”, “한중 외교관계사 30년의 빛과 그림자”, “한국 해양을 위협하는 중국: 한중 해양 문제와 중국 해양굴기”를 소개하고 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진핑 신시대의 중국,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공봉진)에서는 시진핑의 3기 집권이 확정된 중국을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살펴본다. 그러면서 중국 내에 변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들의 변화, 민주화 의식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중국 사회의 변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중국을 명확하게 알아야 하고, 신애국주의와 중화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중국을 단순히 통상의 대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
“중국의 군사 대국화와 한반도”(김태욱)에서는 중국의 군사 대국화가 미국과의 패권 경쟁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군사력 확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여기며, 중국 군사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또 중국의 군사력 강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여기면서, 실리적이고 장기적인 대중국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중국의 선택”(박미정)은 초국적 오염문제에 대해 중국이 자국의 환경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살펴보고, 중국 중앙정부의 친환경산업 육성과 환경규제 등 투트랙화 정책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각급 지방정부의 환경보호 책임제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적 조치들을 살펴보았다.
“한중 수교 30년: 한국 기업의 대중 투자 변화의 역사”(장지혜)에서는 한중 수교 직전부터 지금까지 중국 진출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2017년 전후 중국 진출 대기업의 중국 철수 요인들을 알아보는 것을 통해 현재 중국 진출해 있는 기업 혹은 하려고 하는 기업들에게 대중국 투자 관련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했다.
“한중 수교 30주년과 북한 문제 상관 관계”(이강인)에서는 남북한, 한중, 한미, 북중, 북미 등과 관련하여 매우 민감하면서도 향후 다자간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 한중수교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두 나라 간의 일관된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의견을 일치하고 향후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전망할 수 있다.
“한중외교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도전: 역사로부터의 경험”(박범종)에서는 한중수교 30년을 넘어 한중외교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근대 이후 외교는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냉전과 갈등의 연속이었다. 두 국가의 정치적 이념과 제도적 차이로 인해 적대국에서 1970년 데탕트 분위기를 통해 한중외교는 서서히 개방되고 있다. 이후 한중수교를 통해 한중외교는 조정기와 갈등기와 지금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중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한중외교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초강대국으로서 중국의 부상으로 한중이 직면하게 될 도전적 과제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한중 외교관계사 30년의 빛과 그림자”(박상윤)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교 과정을 선린관계에서부터 전략적 협력동반자까지의 내용을 면밀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한중수교 30년 동안의 협력과 갈등을 분석하였고, 국제관계의 변화 특히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 변화에서 영향을 받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 해양을 위협하는 중국: 한중 해양 문제와 중국 해양굴기”(공봉진)에서는 한국과 중국 간에 발생한 해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소개하였고, 한국의 이어도와 격렬비열도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의 이어도와 격렬비열도에 대한 여러 현황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한국 해양에서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해양굴기 전략을 통해 해양군사력을 강화하면서 한국을 위협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