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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빈지게

아버지의빈지게

  • 김형태
  • |
  • 우리교육
  • |
  • 2012-10-15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804094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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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4

제1부 쇠별꽃
숲 16
길 18
탱자나무 가시는 탱자를 찌르지 않는다 20
나무에게서 22
쇠별꽃 23
담쟁이덩굴의 사랑 24
흐르다 멈춰 서서 26
붉은 노을 27
곶감에게서 28
저 논의 벼들처럼…… 30
장독대 판소리 32
곰배령의 들꽃 34

제2부 구멍 난 양철통
라면을 먹으며 38
홍주(紅酒)를 마시며 40
겨울애상 42
물푸레나무 44
구멍 난 양철통 45
손톱의 눈물 47
고장 난 수도꼭지 49
도리깨질 51
아버지의 늙은 신발 54
강아지풀과 망초꽃 56
저절로 오지 않는 봄 58
무지개 60

제3부 아버지의 빈 지게
물들이기 62
어머니의 자전 소리 64
가을에 67
가시 68
아버지의 빈 지게 70
씨감자에게서 71
백설 편지 73
연잎의 말씀 74
갯벌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76
아버지의 육성 80
지독한 근시 82
화살의 힘 84

제4부 물빛 사람을 꿈꾸며
서로 뜨겁게 부여잡은 두 손처럼 86
차마고도 88
물빛 사람을 꿈꾸며 90
연화심차(蓮花心茶) 92
선유도에는 신선이 산다? 94
우산 접기 98
꽃꽂이 101
주상절리 103
장미꽃 105
도둑고양이에게서 107
가을 전어 110
얼어붙은 눈물, 진주… 112

제5부 약한 것들은 모여 산다
새날, 새 아침 116
오이도행 열차 118
이상한 이웃집 사람들 120
파잔 이후 122
안킬로사우르스 125
군무 126
광해군 묘 앞에서 128
약한 것들은 모여 산다 130
일어서 나왔습니다 131
비도 밟히면 눈물을 보인다 133
손톱 밑의 가시 135
쌍용차 해고자의 눈물 137
거꾸로 도는 시계 139

제6부 눈칫밥
사슴의 뿔 142
분재를 보며 144
눈칫밥 146
수능 매미의 목울음 148
대장간에서 150
죽은 꽃나무 152
메아리를 잃어버린 아이들 154
폐교 156
물빛 선생님 160
3월, 봄꽃 같은 아이들 162

제7부 보이지 않는 기둥
단풍잎 속의 그리스도 164
목욕탕, 물 그늘 아래 166
요셉과 마리아의 기도 168
바로 나 170
단풍보혈 171
나그넷길 172
가나안 여인에게서 173
연단 175
보이지 않는 기둥 177
사르밧 과부에게서 179
모기가 부르는 월광 소나타 180
해설 183

도서소개


서울시 교육의원 김형태 시인의
낙원 회복을 위한 순결한 영혼의 노래

해직 교사 출신 서울시 교육의원 김형태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아버지의 빈 지게》는 세 번째 시집 출간 이후 10여 년 만에 나오는 시집이다. 그동안 시인은 천직으로 알고 몸담았던 학교에서 해직당했고, 그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좌절과 상처만을 안고 교단을 떠나야 했다. 강직하지만 연약하고 섬세한 성품의 소유자인 시인은 인생의 중대한 고비에서 깊은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 결과, 해직이 부당한 처사였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교육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임을 맡는 교육의원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10여 년의 시간 동안 시인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시인으로서의 그가 지닌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이미 발간된 세 권의 시집을 보면, 김형태 시인 시 주제는 한결같다. 모든 것이 평화로운 상태에서, 모든 것이 제자리에서,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세상, 즉 낙원이다. 네 번째 시집인 《아버지의 빈 지게》의 주제도 그 연장선상에 놓인다. 이 시집은 시인이 그동안 깊이 고민한 낙원을 향한 의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인생의 시련기를 거치면서 그것이 더욱 깊어진다. 소재가 어떤 것이든 그의 시는 한결같이 낙원 회복을 향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그의 시적 주제는 ‘불변의 진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작품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강신주는 말한다.
시련 속에서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은 시인은 그동안 ‘부지런한 햇볕을 정성껏 먹고 자란 뽕잎, 그리고 그 뽕잎을 새하얗게 명주로 아로새긴 누에처럼 계속 시의 실을 뽑아냈’다. 그렇게 모은 700여 편에서 80여 편을 선별했다. 주로 자연과 일상,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네 삶을 시화한 작품들이다. 5부에는 현실참여적인 시를, 6부에서는 교육 관련 작품을, 그리고 7부에서는 기독교적 신앙시를 따로 묶었다.

추천사

인간이든 사회든 자연이든, 시인의 손 안에서 그것들은 모두 ‘낙원을 향한 의지라는 그릇’ 안에 담기는 재료가 된다. 절망의 시대에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광복을 향한 변함없는 염원을 온건한 목소리로 노래했던 윤동주 시인처럼, 김형태 시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하지만 강한’ 자신만의 목소리로 낙원을 향한 의지를 노래한다. 《아버지의 빈 지게》는 이런 그의 순결한 의지가 빚어낸 영혼의 노래이다. - 강신주(문학평론가) 작품 해설에서

작은 ‘쇠별꽃’을 보기 위해 키를 낮추는 사람이 시인입니다. 꽃의 마음을 읽어 내기 위해 눈과 귀를 여는 사람이 시인입니다. 그래서 그 꽃이 작지만, 작지 않은 꽃임을 알아보는 이가 시인입니다. 그것이 ‘꽃’이든 ‘아버지의 지게’든 연민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사유의 눈으로 대상을 짚어 가는 동안 꽃의 영혼까지 읽어 내고, 빈 지게가 빈 지게 아니었음을 읽어 내는 이를 우리는 시인이라 부릅니다. 김형태 시인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의 시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 도종환(시인)

쇠별꽃같이 낮춘 키로 작은 들꽃들을 헤아리며 가는 즐거운 호흡이 이 시집 안에 있습니다. 작고 가난하지만 이슬 같은 진실의 빛을 끊임없이 찾는 시인의 올곧은 눈길이 있습니다. 인간의 고통을 품에 안고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움에 함께 어우르자는 가슴이 시 곳곳에 살아 있습니다. 울지 않고 크는 아이가 없듯 사람 사랑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느리지만 함께 가자는 걸음이, 여기 리울 김형태 시인에게 있습니다. - 박재동(화백)

해직 교사 출신으로 서울시 교육의원인 김형태 시인이 새 시집 《아버지의 빈 지게》를 출간했습니다. 자연, 사회, 교육, 신앙에 대하여 나지막하게, 그리고 겸손하면서도 올곧은 목소리로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시인의 정신과 마음이 배어 있는 시 구절 하나하나가 나의 정신을 격려하고, 내 마음을 다독입니다. -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꽃이 지는 소리를 들으려 내려왔다가 / 그만 꽃이 되어 버린 앉은뱅이꽃, / 너의 얼굴을 보려면 일단은 앉아야 한다. / 너의 눈빛과 입맞춤하려면 / 키를 한 자는 더 낮추어야 한다. / 너의 마음과 영혼까지 읽으려면 / 눈, 코, 입, 귀를 활짝 열어야 한다. / 감히 인간을 머리 숙이게 하는, / 끝내 쭈그려 앉히고야 마는 / 너는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 세상에서 가장 큰 꽃! // <쇠별꽃>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작은 꽃으로부터 배우는 인간의 겸손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낮추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경지입니다. 서울시 교육의원인 김형태 시인을 통하여 저 자신도 낮아지는 느낌입니다. 김형태 시인과 함께 서울시의 미래를 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 서울시장 박원순
시인의 표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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