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까치, 금붕어부터 호저, 레밍, 보아뱀까지,
동물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트리는 유쾌한 지식 여행!
지구에는 수많은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무려 150만 종이 인간에게 알려졌으며, 2000년 이후 영장류만 해도 최소 25종이 과학계에 보고됐다. 수많은 동물은 이 지구 속에서 인간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가까운 만큼 오해도 자주 쌓인다. 수 세기에 걸쳐 사람들은 동물들에 대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믿어 왔다. 뿔이 달린 말, 하늘을 나는 뱀 같은 상상의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낙타의 혹 안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는 소문과 기억력이 좋지 않은 금붕어에 대한 나쁜 평판까지, 근거를 댈 수 없는 수많은 오해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동물’ 자체에 대한 오해도 빠트릴 수 없다. 우리는 흔히 동물은 움직이고, 숨을 쉬고, 머리가 달려 있다고 여긴다. 동물은 교미를 통해서만 번식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숨을 쉬지 않고, 머리가 달려 있지 않아도 동물인 생명체들이 있다. 교미를 하지 않고도 번식할 수 있는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이 딱 잡아 정의할 수 없는 동물의 세계를 유쾌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동물 이야기는 없는지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다. 또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명쾌하게 오해를 풀어나가고 있어 우리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단숨에 깨트리고 우리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지구를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순간,
동물들이 우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다!
동물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주는 책
동물에 관한 이 오해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까? 루스벨트 대통령의 평가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물고기가 된 피라냐, 튀르키예에서 온 ‘새’라고 오해받았기 때문에 ‘터키’라고 불리게 된 칠면조,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는 것이 아닌 그저 알을 돌보기 위해 머리를 숙이고 있던 타조까지. 인간의 오해나 인간으로부터 연출된 장면, 동물의 생김새, 습성, 이름 등에서 비롯된 속설은 동물들과 우리 인간 사이의 벽을 두텁게 만든다.
왜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알고, 실제 동물의 모습은 어떤지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는지 오해를 한 꺼풀 벗기고 들여다보면 그 동물들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사실은 겁쟁이였던 피라냐, 기억력엔 문제가 없는 금붕어… 이 책을 통해 재미와 제대로 된 상식까지 얻고 나면, 친숙하지만 멀리 있던 동물이 어느새 우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