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경제를 찾아서- ‘신문 칼럼’(20년 12월 이후부터 〈매일신문〉 부동산 경제칼럼 연재) 이야기, 생방송 라디오- ‘어쨌든 경제’(대구 KBS 라디오 생생매거진- 오늘의 경제 코너 방송) 이야기, 등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책에서 저자는 때론 냉정하게 때론 친절하게 부동산 시장의 지나온 흐름을 되짚고, 전례 없는 거래절벽, 미분양, 역전세 등 상승과 하강의 변곡점에 직면한 위기의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슈와 문제를 정밀, 분석하고 진단함으로써 앞으로의 시장 변화와 올바른 방향을 예측,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지역별 차별성이 뚜렷한 부동산 시장의 특성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을 각종 데이터와 적확한 통계, 도표를 삽입, 미세 분석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의 시장 전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이 위기를 타파하고 투자할 수 있는 소중한 기준을 설정하게 한다.
저자는 먼저, ‘상승기와 하락기를 반복해온 부동산 시장의 원리를 이해하라’, ‘부동산 정책은 시장의 자율과 경제 논리에 입각 수립되어야 한다.’, ‘부동산 정책이 경제적 유인 구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등의 거시적인 논지 아래 지나간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지금의 부작용과 결과를 비판하고, 더 나은 주거 복지국가를 위한 큰 정책을 새 정부에 당부한다. “… ‘주택청’을 신설하여 독립된 기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보여주시기를! 청년은 미래를 준비하고 신혼부부가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출산을 계획하며 서민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 부동산 세금을 납부하더라도 자존감이 높아지는 대한민국!” 이에 따라 저자는 부동산, 세제, 금융(부채와 금리)에 따른 부동산 정책 변화의 복잡한 양상에 기인한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폐기할 것과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한 부동산 정책을 세워주기를 당부한다. 특별히,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과 주거 패러다임 전면 수정과 같은 저자의 절박한 호소와 주장은 한국 사회의 생존에 관한 중대한 시사점이라 할만하다.
또 저자는 고금리에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이 예상되는 2023년 현재 부동산 거래절벽 시장을,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 도표, 기사 등을 활용하여 전문가의 식견으로 자세히 짚고 앞으로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전망을 관측한다. 부동산 규제완화정책인 부동산 세율 완화, 전매제한 조정, 등록임대사업자에 관한 세제 혜택, 가계대출 제한에 관한 세심한 금융대책, 다주택자들의 매매 출구전략 촉구 등 전반에서 과감한 해제를 주장하고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할 대책을 세울 것을 주장한다. 또 추락하는 대구· 경북지역의 주택시장 안정화와 미분양 증가 해소를 위한 청약위축지역 지정과 같은 지역 부동산 안정책을 요구하고, 양도소득세 감면율 차등 적용, 취득세 중과세 폐지, 아파트 임대사업자 등록제 부활,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제도 부활, 다주택자의 대출 건수 완화, DSR 규제 완화 등, 전반적인 사태해결책을 마련한다.
고금리 고물가 위기로 불황에 시달리는 작금의 경제 전반과 무분별한 정보가 난무하는 부동산 시장을 정확히 꿰뚫어 집중해부한 책, 다시 회복될 부동산 시장, 미래의 그 날을 위한 자신감과 안목을 키워주는 『어쨌든 경제 어쨌든 부동산』. 꼭 소장하고 자주자주 책장을 넘겨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