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상상으로 창의융합 인재가 되자
이 책은 《융합의 탄생》을 접한 독자들이 ‘꾸준히 1년 365일 혼자서라도 연습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많은 요청에 따라 그 실습편으로 마련한 책이다.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 만큼 일주일에 1번 1년 동안 창의융합 훈련을 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주로 사용하였다.
말이 안 되도 된다. 현실 불가능해도 된다. 무엇이든 상상하라. 미래에는 다 이루어진다. 이러한 생각으로 이 책을 활용하면 1년이 지났을 때 사물과 문제를 보는 관점이 바뀌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새로 바뀐 관점으로 미래의 정답을 만들어 나가는 이가 창의융합 인재이다.
널려 있는 기술과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기존 제품에 무엇을 결합시키면 더 나은 제품이 될까? 1+1=1이 되는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융합’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흔해서 달리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 나열된 소재만 보면 ‘여기서 더 이상 뭘 어떻게?’ 이런 의문이 든다. 그런데 가정에서, 일상생활에서, 먹거리에서, 자연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에 창의력을 발휘해 무언가를 더해보면 결과는 사뭇 달라진다. 1+1=2가 아니라 1+1은 무한수가 된다. 기존의 가치와 가치가 만나 전혀 다른 가치들을 만들어낸다. ‘전혀 다른 가치’는 곧 융합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이를테면 이건 어떨까? 비타민 C를 먹지 않고, 바르지 않고, 주사를 맞지도 않고 더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비티민 C를 향으로 섭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만약에 가능하다면, 비타민 C+양초, 비타민 C+향수, 실내에 머물기만 해도 비타민 C가 보충되는 카페나 사무실도 등장할 수 있다. 또 있다. 숨만 쉬어도 흡수되는 비타민 마스크, 발로 흡수되는 비타민 양말, 닦기만 해도 흡수되는 비타민 C+휴지, 뽀뽀만 해도 흡수되는 비타민 C+립스틱. 모두 말이 안 된다고? 그렇다. 상상력은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