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만들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며,
한 끗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EDGE의 힘!
# 1. 강한 선입견을 즐거운 행동 하나로 뒤집은 EDGE 사례
로라 후앙은 동료와 함께 일론 머스크를 찾아가 그가 민간 우주여행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구를 진행 중인 학자와 사업가로서 대화해볼 계획을 세웠다. 머스크 측과 미팅 날짜를 협의하고 찾아갔지만, 머스크는 후앙 일행을 자신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하러 온 사업가라고 단정하곤 “됐어요”라며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 순간 로라 후앙은 주눅든 채 자리를 떠나는 대신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후앙의 웃음에 잠시 당황했던 머스크도 따라 웃게 되었고, 그들은 서로의 진짜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상대가 생각지 못했던 지점을 건드려 경직된 상황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EDGE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로라 후앙은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편견을 잘 알고 있었기에, 머스크의 싸늘한 태도에 머뭇거리지 않고 유쾌하게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젊은 데다 동양계이고 여성이었던 후앙에 대한 머스크의 선입견은 ‘진짜 웃음’ 한 번으로 사라져버렸다. (서문 중에서)
# 2.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알고, 타인의 인식을 변화시켜 굳건한 자신감을 구축한 EDGE 사례
세계적인 팝스타 BTS의 RM(김남준)은 TVN의 교양 프로그램 〈알쓸인잡〉에 출연해 자신만의 모서리(EDGE)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린 시절 우상이던 에미넴, 칸예 웨스트, 타블로보다 내가 기술적으로 랩을 더 잘할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프로로서 용감하게 솔로 앨범을 내고 사람들의 평가를 받고 싶다. BTS라는 그룹 활동으로 얻은 영향력 아래에 있어도 되지만, 나만의 작품을 통해 직업인으로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가 우상들보다 더 멋지게 랩을 할 순 없겠지만, 그들에게는 없는 나만의 모서리(edge)가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같은 날 에미넴과 동시에 앨범을 발매하더라도, 이런 생각으로 나는 나를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이 밖에도 빈민가에서 청소년 선도 운동을 벌이는 예일대 출신의 흑인 운동가에 대한 편견과 이를 이겨낸 사례, 장애인 출신의 정치 새내기가 뉴욕시의 부주시사가 되기까지 겪었던 오해와 차별을 멋지게 불식시킨 사례 등 《엣지》에는 우리가 EDGE를 가졌을 때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할 좋은 사례들이 상당히 많이 담겨 있다. 또한 개인뿐만 아니라 EDGE를 창출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예시도 다양하게 담겨 있어 흥미롭고도 교훈으로 삼을 만한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EDGE’란 단어 뜻 자체로만 보면 우위를 점한다는 뜻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EDGE’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EDGE란 좋든 나쁘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관점이 행사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법을 배울 때 EDGE를 획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과소평가한다. ‘외부자(어떤 의미의 외부자이든)가 어딘가에 발을 들여놓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러나 일단 그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당신에게 기회의 문들이 얼마나 활짝 열려 있는지’를 말이다. EDGE는 타인의 인식으로 인해 닫힌 문 앞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 무기를 제공한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방향을 찾아라!
긍정만 외치는 자기계발서의 한계를 뛰어넘은 ‘엣지’ 있는 성공 전략!
저자인 로라 후앙은 성공이 반드시 놀라운 아이디어, 따기 힘든 자격증, 기술력, 또는 노력의 질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보다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인식을 얼마나 잘 형성하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이야기한다. 타인의 나에 대한 인식에는 장점뿐만 아니라 결점도 포함된다. 단점으로 보이는 요소들에 맞서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 남들이 주목하게 만드는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후앙은 말한다. “내가 이 책을 쓰기로 한 이유는 어딘가에 발을 들여놓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세울 점이 두드러지지 않는 보통 사람들의 경험을 읽고, 이들이 불리해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엣지를 창조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길 바란다. 또한 만약 당신이 과소평가받고 있다면 자신의 엣지를 창출하는 힘과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연구와 사례를 통해 당신에게 효과적인 방식과 그렇지 않은 방식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서문 중에서)
미국 국립과학원이 매년 수록 논문 가운데 최고의 과학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보인 논문에 수여하는 코짜렐리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씽커스50’이 선정하는 이론과 실천으로 세계를 바꿀 잠재력을 드러낸 최고의 사상가 30명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 경영학계에서 주목받는 학자인 저자는, 《엣지》에서 다양한 데이터와 연구 근거들을 통해 검증된 방법으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위를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또한 성공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한 후 이를 전략적으로 연결하고 이용할 줄 아는 능력에 있음을 보여준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 갇혀 그것에 맞춰 살아가려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나의 길은 내가 개척해나간다는 자기 주도적인 선택과 행동이 진정한 엣지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가치는 당신이 상황을 기쁘게 만들고, 기회의 문을 열며,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능력을 갖추는 것, 즉 엣지를 장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당신은 자신만의 독특한 모서리를 찾고 그것을 날카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용기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출발점이 다르다.
그러니 당신이 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일단 시작하면, 당신은 차이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이 엣지의 출발점이다.” - 로라 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