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나는 이 책의 저자 김한아야.
이 책의 캐릭터들은 모두 내 그림 친구들이야.
내 그림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듣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거야.
나도 이 책을 쓰며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그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지.
화장실에서 살려고 하는 록키를 말리고, 다치신 고래선생님을 간호하며,
실패로 돌아간 말가족의 풀파티를 처음부터 다시 계획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그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웃겨서 웃느라고 책을 쓸 수 없을 때도 있었어.
이런 내 그림 친구들이 너희들도 즐겁게 해주면 좋겠어.
또 이 책을 읽으며 너희들이 행복해지길 기도할게.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