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구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과 툰드라 눈이 녹고, 온대지역이 아열대로 기후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들의 서식지는 계속해서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남방계 한계선이 북쪽으로 더 올라간다면 겨울에 볼 수 있던 두루미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기후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북쪽으로 이동하더라도 아예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23년 현재 대한민국에 필요한 변화는 무엇일까? 정체되어 가는 성장과 활력, 쌓여가는 사회적 모순과 이로 인한 사회와 개인 삶의 부정적인 변화는 어찌 보면 현대의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더불어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한국의 미래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직업 선택에도 더욱 복잡한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 한국 사회의 중추가 될 현재 MZ 세대는 가까운 시점에 선택하게 될 본인 일의 정체성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더욱이 아직 선택해서 경험하지 않은 일이라면.
기후변화는 과학과 기술의 영역뿐 아니라, 경제, 산업, 무역, 사회, 인권, 지정학의 영역이다. 또 그 해결을 위해 우리는 탄소 중립, 녹색 성장,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ESG 등 여러 새로운 방향성에 도전하고 있다.
일로서의 기후변화, 기후 위기 최전선에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의 기후변화』에서는 기후변화 각 분야에 오래도록 천착해 오며, 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는 전문가들을 만나 매일의 ‘일’로서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무슨 일을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일의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12인의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각 분야에서 혁신하고 기회를 만들고 세계 각국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본인의 일을 하게 된 계기와 그 일의 전망, 분주한 하루 일상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지, 그들이 바라본 2050년 탄소 중립의 가능성과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조언까지.
기후변화는 지구와 미래 세대에게 위기를 안겨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글로벌 협력을 함께 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후 문제는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 문제의 돌파구가 되고 있고, 개발 협력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12인의 전문가들은 위기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회, 기후변화에서 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