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시대를 연 남북국 시대부터
제대로 민족 통일을 이룬 고려 시대까지
흥미진진한 중세 한국사 여행을 떠나 보자!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1권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힘겨루기를 벌였다면, 2권에서는 세 나라가 하나로 통일된다. 과연 삼국 중 어떤 나라가 세 나라를 통일하고 한반도의 주인이 되었을까? 승자는 의외로 삼국 중 가장 작고 힘이 없던 신라였다. 고구려는 중국과 싸우느라 힘이 약해졌고, 백제도 내부 다툼으로 혼란에 빠졌다. 그 틈을 타 신라는 중국 당나라와 손을 잡고 백제, 고구려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삼국을 통일한다.
그런데 한반도에 통일 신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옛 고구려 땅에는 발해가 세워지면서 남북국 시대가 펼쳐진다. 이후 발해가 멸망하고 통일 신라는 다시 후고구려, 후백제, 신라로 나뉘면서 후삼국 시대가 시작된다. 후고구려의 태조 왕건은 고려를 세우고 후백제와 신라를 무너뜨린 다음 최초로 제대로 된 민족 통일을 이룬다.
고려는 한반도에 통일 왕국을 이루었지만 백성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했다. 과연 고려는 백성들을 한 마음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었을까? 고려 시대는 거란, 여진, 몽골 등 외세가 자주 침입해 백성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기도 했다. 특히 몽골 침입 때는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겨 가며 싸울 만큼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려는 몽골의 침입에 맞서 어떻게 싸웠고 다시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어떤 개혁을 펼쳤는지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