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에서 예수를 발견하는 읽기, 모든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
성경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통일성’입니다. 이는 성경이 오랜 기간(약 1600년) 다양한 장소에서 각기 다른 40여명의 저자들에 의해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과 주제가 일관됨을 의미합니다. 66권의 이 방대한 책을 하나로 묶는 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창조주요 구속주이신 참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참 인간이십니다. 성경은 자신의 모든 곳에서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합니다. 『예수를 발견하는 성경읽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앎과 행함의 근원으로 삼고 이러한 신념을 자신의 신학과 삶에 철저히 적용하고자 분투하는 저자의 묵상이 담긴 책입니다.
서론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읽기에 대한 개론적 내용을 간략히 다루고, 그 이후에는 다양한 본문과 씨름하며 자신의 내면과 삶의 정황,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여러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우직하게 자신의 묵상과 사유의 결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도 자신만의 예수읽기를 시도할 것을 독려합니다. 모든 성경에서 예수를 읽고, 모든 삶의 순간을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길 도전합니다. 저자는 모든 글에서 예수님을 만난 기쁨과 감사를 표현함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의 사역을 본받고 따라가려는 의의 결기를 뿜어냅니다. 예수님과의 진실된 만남은 반드시 제자로의 삶으로 이어짐을 저자의 묵상이 잘 보여줍니다.
각 챕터가 긴 호흡의 글이지만 여러 문단으로 나누어 틈틈이 자투리 시간에도 문단 단위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각각의 문단이 하나의 의미를 갖는 독립된 짧은 글이기에 문단 단위로 읽어가도 좋습니다. 19장에 약 430여 문단의 분량입니다. 하루에 한 두 문단씩 틈틈이 읽으면 1년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묵상집이 됩니다.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인생을 배워가는 자녀들처럼, 저자의 묵상을 보며 각자의 예수읽기를 발견하고 매 순간 예수를 읽고, 닮고, 그를 따라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날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지우, 知愚) 그 자리를 그리스도로 채워가는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출판사 서문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