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에 영영 갇힐 것인가.
아니면 동화를 뚫고 나올 것인가.
세 친구의 용감한 모험기

에리카, 데이지, 미야. 세 친구가 ‘럼펠스틸츠스킨’ 동화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예기치 못한 전개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된 마야. 생사의 갈림길 속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11살 세 친구는 위기에 벗어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마법이 펼쳐지는 동화 속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왕의 명령따라 움직이는 세상이기에 미야는 손 쓸 틈도 없이 감옥에 갇힐 수밖에 없었다. 방앗간 집 딸이라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왕의 명령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감옥을 지키는 무서운 경비병들은 미야가 감옥에 잡히게 된 이유가 터무니없어도 풀어 줄 생각이 없었다.

현실 세계와 너무나 동떨어진 동화 속 세상은 세 친구에게 모두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친구가 위험에 빠지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의리파 소녀 ‘에리카’와 덤벙대기는 해도 맡은 일 하나는 확실하게 처리하는 ‘데이지’, 발랄한 성격에 친구들에게 힘이 되는 ‘미야’가 힘을 합하면 어떤 시련이라도 이겨 낼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으로 힘을 합한 세 명의 친구. 이들이 어떻게 ‘럼펠스틸츠스킨’ 속에서 반짝이게 기지를 발휘하는지…！ 책 『에리카의 일기』를 통해 함께 모험을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