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고 교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훌륭한 부모가 훌륭한 자녀를 만든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훌륭한 자녀를 만드는 훌륭한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저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훌륭한 부모’란 바로 자녀 교육에 관심을 쏟으며 그에 걸맞은 생활 태도를 보이는, 확고한 교육관을 지닌 부모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이 정도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커가는 동안 부모들은 이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을까요?
부모들 대부분이 시간이 흘러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을 때, 즉 자녀의 대학 입시에 당면해서야 후회하며 다시금 그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에게 무관심한 부모,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의 주관만을 내세우는 부모, 또 너무 지나치게 관심을 보여 자식의 의타심만 키우는 부모, 이러한 부모들은 결코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녀를 잘 키운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저는 그간 대학 입시라는 어려운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수십 명의 명문대학 합격생들과 그들의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먼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명문대학에 들어가기까지 부모님의 적절한 관심과 격려가 공부에 매진토록 한 밑거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그 어려운 과정을 또래들보다 조금 더 강한 의지로 겪어낼 수 있었던 비결인 셈입니다.
다시 말해 이 학생들의 부모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특별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소홀히 하기 쉬운 것들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고 아이를 위해 챙겼을 뿐입니다.
여기 30명의 SKY 대학 합격생과 그들 부모가 실천한 자녀 교육과 그들의 생생한 공부 비결은 그래서 의미가 큽니다. 자녀가 아직 어리든, 아니면 이미 다 자라서 고등학생이 되었든, 정말 중요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작고 평범한 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지 가슴 가득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자녀를 SKY 대학에 보내는 것은 따 놓은 당상일 것입니다.